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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견된 코로나 상처’, 현대.기아 4월 글로벌 판매 57%. 41% 급감

  • 기사입력 2020.05.06 16:40
  • 최종수정 2020.05.06 16:4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기아자동차의 4월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 동월대비 57%와 41%가 급락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상처는 생각만큼 깊게 나타났다. 현대.기아자동차의 4월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 동월대비 57%와 41%가 급락했다.

아직 다른 경쟁사들의 실적이 발표되지 않고 있지만 그래도 상대적으로는 나은 실적이란 점에서 위안이 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2020년 4월 글ㄹ로벌 판매량은 15만9,079대로 전년 동기의 36만8,953대보다 56.9%가 줄었다.

내수판매는 7만1,042대로 전년 같은기간 대비 0.5% 감소에 그쳤으나 해외판매는 8만8,037대로 전년 동기의 29만7,540대보다 70.4%가 줄었다.

중국이 어느정도 회복세를 보인 반면, 미국이 38%, 유럽이 90% 이상, 인도가 내수시장에서 제로를 기록하는 등 최악의 상황을 피해가지 못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1-4월 누적 글로벌 판매대수는 106만2,505대로 전년 동기의 139만344대보다 23.6%가 감소했다.

기아자동차의 4월 글로벌 판매실적은 13만4,216대로 전년 같은기간의 22만7,943대보다 41.1%가 감소했다.

기아차 역시 내수판매는 5만361대로 전년 동기대비 19.9%가 늘었으나 해외판매는 8만3,855대로 54.9%가 감소했다.

이에 따라 기아차의 1-4월 누적 글로벌 판매대수는 78만2,901대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10.8%가 감소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5월은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가에서 부분적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 조치의 봉쇄를 해제하고 있어 5월에는 4월보다 판매실적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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