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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페라리, 폐쇄 두 달만에 이탈리아 현지공장 가동 재개

  • 기사입력 2020.05.06 11:28
  • 최종수정 2020.05.06 11:29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람보르기니와 페라리가 지난 4일 이탈리아 현지 공장의 가동을 재개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슈퍼카 브랜드인 람보르기니와 페라리가 지난 4일(현지시각) 이탈리아 현지 공장의 가동을 재개했다.

지난달 26일에 발표된 이탈리아 정부의 새로운 행정 명령에 따라 람보르기니와 페라리는 임직원의 안전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한 준비 조치를 마친 후 생산 재개를 결정했다.

람보르기니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3월 13일 산타가타 볼로냐 본사 공장을, 페라리는 하루 뒤인 3월 14일 마라넬로와 모데나에 있는 공장을 폐쇄했다.

람보르기니와 페라리는 3월 말까지 공장을 폐쇄할 예정이었으나 이탈리아 내 코로나 사태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자 폐쇄기간을 무기한 연기했다. 대신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보건 근로 인력을 지원하기 위해 마스크 등 보호장구를 생산했다.

그러던 중 지난 4일 이탈리아 정부가 봉쇄조치를 기존 1단계에서 2단계로 완화함에 따라 람보르기니와 페라리는 생산을 재개했다. 가동을 중단한 지 약 2개월 만이다.

람보르기니의 회장 겸 CEO인 스테파노 도메니칼리는 "람보르기니는 임직원의 안전을 위해 이탈리아 자동차 회사 최초로 공장 운영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 이는 여전히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생산을 재개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는 아직 해결된 상태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면서 정부의 시책을 준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위기 상황 속에서도 람보르기니는 2020년 1분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람보르기니 팬들과 우리 고객들을 위해 오는 7일에는 온라인을 통해 신차를 소개할 계획이다”라며 “전 세계에 다시 람보르기니 차량을 출고하면서 빠른 시일 내에 리더로서의 위치로 다시 복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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