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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봉쇄된 인도' 현대차, 4월 단 한 대도 못 팔아

  • 기사입력 2020.05.01 22:13
  • 최종수정 2020.05.01 22:1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자동차와 MG모터 등 주요 자동차업체들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봉쇄조치가 내려진 인도에서 지난 4월 단 한 대의 신차도 등록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와 MG모터 등 주요 자동차업체들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봉쇄조치가 내려진 인도에서 지난 4월 단 한 대의 신차도 등록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신문 뉴 인디아 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인도법인(HMIL)은 2020년 4월 1,341대 수출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정부와 수출규제당국이 정한 모든 지침을 준수하는 동시에 모든 사람에게 적절한 안전과 보호를 보장한 상태에서 수출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3월 25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인도 전역의 폐쇄조치로 인해 판매대리점들이 모두 문을 닫으면서 단 한대의 신차도 판매하지 못했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지난 3월에는 인도 내수 및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47% 감소한 3만2,279대를 기록했다.

인도 1위업체인 마루티스즈키와 마힌드라앤마힌드라, 토요타, MG모터도 이날 인도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적인 영업정지 조치를 내린 탓에 대리점들이 문을 닫으면서 2020년 4월에 신차 등록이 제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마루티스즈키는 4월 수출이 632대, 마힌드라는 733대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중국 상하이자동차 산하기업인 MG모터는 지난 주부터 인도공장의 가동을 부분적으로 재개, 5월에는 자동차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MG모터는 인도에서 헥터와 ZS EV SUV를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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