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정크등급 추락 직전까지 몰린 닛산, S&P 트리플 B'로 하향 조정

  • 기사입력 2020.05.01 21:1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신용평가회사인 S&P는 1일, 닛산자동차의 장기 신용등급을 한 단계 낮춘 'BBB(트리플 B)‘로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트리플B(BBB)'는 정크등급 바로 윗단계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일본 닛산자동차의 신용등급이 정크등급 직전까지 추락했다.

신용평가회사인 S&P는 1일, 닛산자동차의 장기 신용등급을 한 단계 낮춘 'BBB(트리플 B)‘로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트리플B(BBB)'는 정크등급 바로 윗단계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대로 생산활동과 판매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지극히 어려운 사업 환경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S&P는 닛산이 현재 진행 중인 잉여 생산능력 축소 등 구조개혁에 대해서도 “거액의 비용부담이 향후 1-2년의 수익성을 더욱 악화시킬 요인이 된다"고 분석했다.

S&P는 2019년 2월과 12월에도 닛산차의 신용등급을 각각 한 단계 씩 낮췄다.

앞서 닛산자동차는 지난 달 28일, 2020년 3월기(2019년 4월-2020년 3월) 연결 최종 결산에서 기존 예상보다 약 1,500억(1조7,149억 원) ~ 1,600억 엔(1조8,292억 원) 하락, 결국 적자로 전락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예상치는 이전 기간에 비해 80% 감소한 650억 엔(7,431억 원) 흑자였다. 닛산차의 최종 적자는 2009년 3분기 이후 11년 만이다.

닛산의 2019년 글로벌 판매대수는 전년대비 11% 감소한 493만대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 등으로 예상치를 12만대 밑돌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