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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 美에 제2 EV 배터리 공장 세운다...제 1공장 포함 총 3조원 투입

  • 기사입력 2020.04.28 18:12
  • 최종수정 2020.04.28 18:26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제 1공장 건설 현장.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의 안정적인 공급과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미국 조지아 주에 현재 건설중인 1공장에 이어 제 2공장을 세운다.

연산 규모가 11.7GWh인 제2 공장은 오는 7월에 착공해 2023년부터 양산·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28일 SK이노베이션은 이사회를 열고 약 8,900억원(7.27억달러) 출자를 결의했다. 이를 포함해 SK이노베이션은 미국 배터리 공장 건설에만 현재까지의 의사결정 기준으로 총 3조원을 투입한다.

지난 2018년 11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SK의 밤 행사에서 최태원 회장은 "북미 사업 확장에 그치지 않고 미국 사회와 함께 성장하기를 희망하며 미국 전기차 배터리 공장은 6천여개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최대 50억 달러(약 6조원) 투자 프로젝트"라고 밝힌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연산규모 9.8GWh의 제1 공장 투자에 이어 제2 공장 투자가 완료되는 2023년이면 미국에서만 연산규모 21.5GWh를 갖추게 되며 글로벌 생산 규모는 71GWh에 달하게 된다. SK이노베이션은 2025년 생산량 100GWh 규모의 세계적인 배터리 업체로 성장하겠다는 중장기 목표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

지난해 착공한 미국 조지아 1공장은 2022년 양산 시작을 목표로 현재 예정대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SK이노베이션은 설명했다.

이러한 생산체계를 갖추게 됨으로써 세계 최대규모의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 탑 플레이어(Top Player) 수준의 생산규모를 확보해 미국은 물론이고, 전세계 전기차 산업의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또 미국 내 제1, 2 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2023년경이면 물류비용 절감, 현지 공장을 통한 미국 내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에 대한 안정적 배터리 공급 기반 확보 등으로 추가적인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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