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럭셔리 끝판왕' 벤츠 신형 '마이바흐 S클래스', 뉘르부르크링 서킷서 포착

  • 기사입력 2020.04.24 17:15
  • 최종수정 2020.04.24 17:47
  • 기자명 최태인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신형 ‘마이바흐 S클래스' 풀체인지 테스트카가 포착됐다. (출처 ː Response)
메르세데스-벤츠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신형 ‘마이바흐 S클래스' 풀체인지 테스트카가 포착됐다. (출처 ː Response)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신형 ‘마이바흐 S클래스' 풀체인지 테스트카가 포착됐다.

24일(현지시각) 일본 자동차 전문매체 Response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가 신형 ‘마이바흐 S클래스(W223)‘ 프로토타입 모델로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고속주행 테스트를 진행하는 모습이 새롭게 목격됐다.

그동안 스웨덴 북부의 혹한기 테스트 및 해외 각국에서 공도주행 테스트하는 모습이 스파이샷으로 종종 포착됐지만, 서킷에서 테스트를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신형 S클래스(W223)는 지난 2013년 현행 S클래스(W222) 출시 이후 약 7년 만에 풀체인지되는 7세대 모델로, 이를 기반으로 하는 마이바흐 S클래스 역시 거의 동일한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마이바흐 S클래스' (출처 ː Response)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마이바흐 S클래스' (출처 ː Response)

전반적으로 외장디자인과 스타일링과 프로포션, 실루엣은 현행 6세대 마이바흐 S클래스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전면부는 더 넓어진 7각 형태의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은 중앙에 넓은 센서가 위치하며, 내부 패턴은 기본형 S클래스가 가로바 스타일의 슬랫(slat) 디자인인 것과 달리 차별화된 격자무늬를 넣어 중후하고 럭셔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는 마이바흐 GLS도 동일하다.

헤드램프는 그릴 아웃라인 각도에 맞춰 사다리꼴 모양으로 변경됐고 크기도 다소 작아졌다. 내부그래픽은 주간주행등(DRL)이 램프 상단에 위치하며, CLS나 AMG GT 4도어 쿠페와 유사하다.

프론트범퍼는 위장막으로 덮어 디테일한 디자인을 알 수 없지만, 서 공개한 신형 마이바흐 GLS 범퍼처럼, 와이드한 에어인테이크와 크롬을 폭넓게 적용해 럭셔리한 분위기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마이바흐 S클래스' (출처 ː Response)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마이바흐 S클래스' (출처 ː Response)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마이바흐 S클래스' (출처 ː Response)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마이바흐 S클래스' (출처 ː Response)

측면부는 마이바흐 S클래스만의 하이라이트이자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다. S클래스를 기본 베이스로 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디자인은 같지만, 전장과 휠베이스, 2열 도어를 리무진처럼 대폭 연장한 모습이 돋보인다.

현행 모델이 헤드램프에서 시작해 2열 도어 하단으로 완만하게 떨어지는 드로핑라인이 적용된 반면, 신형 마이바흐 S클래스는 헤드램프에서 시작해 벨트라인 하단을 따라 테일램프 상단까지 간결하게 흐르는 라인이 전부다. 특히, 전체적으로 선보다 면의 볼륨을 강조한 모습이다.

이밖에 마이바흐 특유의 긴 윈도우라인(DLO)과 2열 도어 파팅라인, C필러 형태가 현행 마이바흐 S클래스와 동일한 스타일링을 갖고, 도어핸들도 테슬라, 재규어랜드로버 등에 적용된 히든타입 팝업 도어핸들이 최초로 적용된다. 히든타입 팝업 도어핸들은 평소 차체에 내장돼 있다가 운전자가 키를 소지하고 차량에 접근하면 도어손잡이가 자동으로 돌출된다.

또 스파이샷을 미루어 보면 파노라마 선루프에는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는 ‘매직 스카이 컨트롤’이 적용될 가능성도 높다.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마이바흐 S클래스' (출처 ː Response)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마이바흐 S클래스' (출처 ː Response)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마이바흐 S클래스' (출처 ː Response)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마이바흐 S클래스' (출처 ː Response)

후면부는 전, 측면에 비해 상대적으로 변화 폭이 크고, 대표적으로 테일램프 디자인이 스포티한 분위기로 대폭 달라진다. 지금까지 S클래스는 4세대부터 6세대까지 세로형 테일램프 디자인을 고집하면서 S클래스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구축해 보수적이면서도 특유의 고급감을 강조해왔다.

하지만 7세대 S클래스 테일램프는 CLS나 E클래스 부분변경, GLS 등과 마찬가지로 가로형 디자인으로 변경되며, 다소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스타일을 보여줄 전망이다. 또 기존 샤크핀 안테나도 배제된다.

리어범퍼는 기본형 S클래스와 동일하지만, 크롬 듀얼머플러 팁과 하단 디퓨저 등에 마이바흐 전용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준다. 이밖에 곡선미를 강조한 리어글래스, 트렁크 상단에 위치한 번호판 등 전체적인 구성은 같다.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S클래스' 인테리어 (상), 메르세데스-벤츠 'EQS 컨셉트' 인테리어 (하) (출처 ː Carscoops)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S클래스' 인테리어 (상), 메르세데스-벤츠 'EQS 컨셉트' 인테리어 (하) (출처 ː Carscoops)

인테리어 디자인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앞서 목격된 신형 S클래스처럼 센터페시아 중앙에는 커넥티드가 강화된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내장된 버티컬타입 대형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또 기존 하나로 깔끔하게된 디지털 클러스터와 센터 터치스크린은 분리된다.

이밖에 신형 마이바흐 S클래스에는 레벨3 자율주행 기술과 강화된 첨단 편의 및 안전사양,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모두 집약된다.

파워트레인은 현행처럼 V8과 V12 엔진라인업이 동일하게 유지되며, 일부 외신에 따르면 기존 V12 엔진을 대체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가 적용될 다양한 친환경 라인업을 갖춘다.

엔진은 현행 V8 및 V12 라인업이 유지된다. 특히, 마이바흐 S650에는 6.0L V12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630마력, 최대토크 1,000N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일부 외신들은 V12 엔진을 대신해 PHEV 시스템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차세대 S클래스는 마이바흐 외에 전동화 브랜드 EQ에서 순수전기버전 ‘메르세데스-EQS’와 고성능 AMG 등 다양한 파생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마이바흐 S클래스는 내년 공개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