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LG화학 배터리 합작법인 ‘기가파워팩토리’ 건설 시작...2022년 양산 목표
GM·LG화학 배터리 합작법인 ‘기가파워팩토리’ 건설 시작...2022년 양산 목표
  • 박상우 기자
  • 승인 2020.04.2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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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과 LG화학이 전기자동차 배터리셀 합작법인 설립 작업에 착수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제너럴모터스(GM)와 LG화학이 본격적인 전기자동차 배터리셀 합작법인 설립 작업에 착수했다.

양 사는 이달 초 미국 오하이오주 환경보호국으로부터 합작법인 설립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고 지난 16일 설립 작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GM과 LG화학은 전기차 배터리셀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전기차 업체로의 전환을 선언하며 높은 품질의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것이 필요한 GM과 배터리 분야에서 대규모 투자에 따른 위험부담을 최소화하면서 급성장하는 미국 시장 선점이 필요한 LG화학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이 합작법인은 현재 미국 오하이오(Ohio)주 로즈타운(Lordstown)에 세워지고 있으며 기가파워팩토리(GigaPowerfactory)로 불리게 될 예정이다. 공장의 규모는 축구장 30개 크기와 맞먹는다.

GM과 LG화학은 단계적으로 총 2조7천억원을 투자해 연간 30GWh 이상의 얼티움(Ultium) 배터리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는 50만대 차량에 탑재할 수 있는 양이다.

얼티움 배터리.

지난달에 처음 공개된 얼티움 배터리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단단하고 견고한 배터리 셀이 아니라 유연하게 장착할 수 있는 파우치형 배터리로, 모듈식 추진시스템과 차량의 레이아웃에 따라 수직 또는 수평으로 적용할 수 있어 적은 무게로 적은 공간에 많은 용량을 적재할 수 있다.

또 이 배터리는 알루미늄을 음극재로 사용함으로써 희토류인 코발트의 양을 70% 가량 줄이는 새로운 NCMA(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 조합을 사용하기 때문에 배터리 가격을 크게 낮출 수 있다. GM은 LG화학과의 협의를 통해 배터리 가격을 kWh당 100달러 이하로 낮출 예정이다.

이 배터리는 최소 50KWh급에서 최대 200KWh급까지 지원할 수 있으며, 주행거리는 최대 400마일(645km)까지 늘어난다.

얼티움 배터리를 생산할 기가파워팩토리는 2022년 1월부터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1,100명의 직원이 고용된다. 생산된 배터리는 볼트EV를 포함해 GM그룹의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된다.

LG화학은 이 공장까지 포함해 미국에서만 두 곳의 생산기지를 확보하게 된다. LG화학은 지난 2012년부터 미시건주 홀랜드 공장을 본격 가동한 후 지속적인 증설을 통해 현재 약 5GWh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12월 미국 미시간주 GM 글로벌테크센터에서 메리 배라 GM 회장(좌)과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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