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전기차 스타트업 바이톤, 미국직원 450명 중 절반 해고. 생산 연기

  • 기사입력 2020.04.23 14:5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바이톤(Byton)이 북미본사에 근무 중인 직원 절반을 해고키로 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글로벌 전기차업체 바이톤(Byton)이 북미본사에 근무 중인 직원 절반을 해고키로 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차량 생산지연이 예상되는 가운데 취해진 조치다.

미국 뉴스 웹사이드 ‘더 버지’ 등에 따르면 중국에 본사를 둔 전기차 스타트업 바이톤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있는 북미 본사에서 근무중인 450여 명의 직원 중 절반가량을 해고키로 했다.

때문에 연말 출시예정인 첫 전기차 M-Byte의 출시일정도 의문시 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바이톤 측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 확산으로 모든 일정이 차질을 빚고 있으며, 이 때문에 일부직원들의 해고가 불가피해졌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사태 수습 후 해고 직원들을 다시 불러들일 계획이지만 시점은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바이턴 대변인은 "세계경제와 자동차산업에 미치는 코로나 대유행의 영향을 고려할 때, 우리는 다른 회사와 마찬가지로 그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심각한 조치를 취해야 했다"고 말했다.

바이톤은 올해 말 M-Byte 전기 SUV의 대량생산 준비를 진행 중인 가운데 이같은 조치가 나왔다.

48인치 랩 어라운드 디지털 대시보드가 적용된 M-Byte는 연말부터 중국, 미국, 내년 초부터 유럽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인원 해고로 생산 시기가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한편, 바이톤 중국공장은 2월 중순부터 다시 문을 열었고 현재 거의 완전상태로 가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턴은 이 회사의 창립 팀인 FAW그룹, 난징시신에너지산업투자펀드, CATL 등이 포함된 투자자들로부터 약 8억2,000만 달러를 조달했다.

바이턴은 투자자인 FAW그룹과 난징시의 산업투자펀드, 한국의 명신, MS 오토텍, 일본의 기업 마루베니 등이 참가하는 이번 라운드의 "최종 단계"라고 말했다.

한편, 명신은 내년 4월부터 바이톤의 M-Byte 전기 SUV의 위탁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