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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얼굴이 보이네?’ 페라리 GT ‘포르토피노 부분변경’ 포착. 신규 V8 탑재

  • 기사입력 2020.04.22 17:01
  • 기자명 최태인 기자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엔트리급 GT 포르토피노의 페이스리프트를 준비 중이다.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엔트리급 GT 포르토피노의 페이스리프트를 준비 중이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엔트리급 GT 포르토피노의 페이스리프트를 준비 중이다.

지난 20일(현지시각)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Motor1에 따르면, 페라리가 최근 독일에서 위장막으로 덮인 포르토피노 페이스리프트 프로토타입의 도로주행 테스트 중인 모습이 처음 포착됐다.

이탈리아 제노바의 항구도시 이름을 따온 ‘포트로피노(Portofino)’는 전작인 페라리 ‘캘리포니아T‘의 뒤를 잇는 V8 하드톱 컨버터블 GT(Grand Tourer)모델로 지난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첫 공개된 이후 3년여 만에 부분변경을 거친다.

특히, 이번에 목격된 포르토피노 페이스리프트는 최근 선보인 엔트리 2+2 쿠페 ‘로마(Roma)'와 유사한 스타일링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페라리 '포르토피노 페이스리프트' (상), 페라리 '로마' (중), 페라리 '프로토피노' (하) (출처 ː Motor1.com)
페라리 '포르토피노 페이스리프트' (상), 페라리 '로마' (중), 페라리 '프로토피노' (하) (출처 ː Motor1.com)

전면부가 대폭 변경될 것으로 보이는 포르토피노 페이스리프트는 새로운 헤드램프와 프론트범퍼의 디자인 변화가 눈에 띈다.

현행 포르토피노는 FF 후속모델인 GTC4 루소, F8 트리뷰토처럼 ‘L‘자 형태의 아웃라인으로 날렵하고 강렬한 눈매를 가졌던 반면, 새로운 포르토피노는 ‘라 누오바 돌체 비타(La Nuova Dolce Vita/새로운 달콤한 인생)’의 콘셉트를 반영한 엔트리 쿠페 로마와 비슷한 가로형 디자인이다.

내부그래픽도 헤드램프 중앙을 가로지르며 방향지시등을 겸한 수평형 주간주행등(DRL)과 상단에 메인 LED 전조등이 적용됐다. 스파이샷에는 헤드램프와 범퍼를 위장테이프로 가려 구체적인 디자인은 파악하기 어렵지만, 페라리 로마와 거의 유사한 디자인일 것으로 추측된다.

프론트범퍼도 전제적인 레이아웃은 현행 포르토피노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헤드램프 위치가 기존보다 훨씬 아래에 배치되면서 이에 따른 라디에이터그릴과 좌우 에어인테이크, 프론트 립스포일러의 디자인이 일부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현행 포르토피노의 세로형 헤드램프 아웃라인과 자연스럽게 연결됐던 보닛 파팅라인도 신형은 헤드램프사 가로형으로 변경되면서 다소 어색해 보이는 모습이다.

페라리 '포르토피노 페이스리프트' (상), 페라리 '프로토피노' (하) (출처 ː Motor1.com)
페라리 '포르토피노 페이스리프트' (상), 페라리 '프로토피노' (하) (출처 ː Motor1.com)

측면부는 현행모델과 달라지는 부분은 찾아보기 어렵다. 포르토피노의 하이라이트인 앞바퀴 뒤 펜더와 연결된 공기역학을 더한 에어브리더 및 자연스럽게 일체감을 준 캐릭터라인도 동일하다. 다만, 별모양으로 디자인된 트윈 5스포크 휠이 장착된 것으로 보아 휠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후면부도 현행 포르토피노와 완전히 동일한 모습이며, 아쉽게 인테리어 스파이샷은 별도로 포착되지 않아 변경사항을 확인하기 어렵지만, 완전히 새롭게 디지털화 된 최신 디자인을 적용한다는 후문이다.

페라리 '포르토피노 페이스리프트' (상), 페라리 '프로토피노' (하) (출처 ː Motor1.com)
페라리 '포르토피노 페이스리프트' (상), 페라리 '프로토피노' (하) (출처 ː Motor1.com)

파워트레인도 달라진다. 현행 포르토피노는 F154 계열의 V8 3.9L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600마력, 최대토크 77.5kg.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7단 F1 듀얼클러치 변속기와 맞물린다.

반면, 포르토피노 페이스리프트에는 로마처럼 유로 6d 규제를 충족, 4년 연속 올해의 엔진상(International Engine of the Year)을 수상한 최고출력 620마력의 최신 3.9L V8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기존 7단 DCT에서 8단 DCT 변속기로 변경된다.

페라리 포르토피노 페이스리프트는 이르면 올 하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 공개될 예정이다.

이밖에 페라리는 포르토피노 풀체인지 후속 모델도 개발 중이며, 오는 2025년께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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