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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트럭·볼보트럭, 중장비 차량용 연료전지시스템 개발 합작법인 설립

  • 기사입력 2020.04.21 18:1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다임러트럭과 볼보트럭이 중장비 차량용 연료전지시스템을 전담하는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다임러 트럭 AG와 볼보트럭그룹은 중장비 차량용 연료전지시스템을 개발, 생산, 판매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21일(현지시각) 다임러 트럭 AG는 보도자료를 통해 “양 사가 새로운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예비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를 통해 2020년대 후반에 연료전지시스템이 탑재된 중장비 차량을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임러 트럭 AG는 자사의 모든 연료전지시스템 관련 기술 및 연구활동을 이 합작회사에 통합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차량의 연료전지 및 수소저장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 메르세데스 퓨얼셀 GmbH(Mercedes-Benz Fuel Cell GmbH)의 운영이 다임러 트럭 AG에 할당된다.

합작법인은 독일과 캐나다에 있는 생산시설을 포함해 메르세데스 퓨얼셀 GmbH의 모든 사업장을 보유하게 됐다.

볼보트럭은 6억 유로(약 8천억원)를 투입해 이 합작법인의 지분 50%를 인수한다.

이 합작법인은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법인으로 운영되며 2020년대 후반 연료전지시스템이 탑재된 중장비 차량을 개발, 상용화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여기에 개발된 시스템을 다른 상용차뿐만 아니라 승용차, 비승용차분야 등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양 사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연료전지시스템 개발에 투자되는 금액이 절감되고 상용차 시장에 연료전지시스템 도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임러와 볼보는 올해 3분기까지 합작법인 설립 관련 최종 협상을 진행하고 4분기 안에 모든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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