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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세계 신차 생산 2천만 대 감소. '완성차 공장 67개 사라진다.'

  • 기사입력 2020.04.21 13:1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올해 전 세계 자동차 생산량이 전년대비 20% 이상 감소한 7,100만대까지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코로나19 대유행과 그에 따른 경기침체로 올해 전 세계 자동차 생산량이 전년대비 20% 이상 감소한 7,100만대까지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자동차 수요 예측기관인 LMC 오토모티브는 세계 자동차 생산량이 올해 초 예상치보다 훨씬 큰 폭의 하락, 한 햇 동안 1,900만대의 생산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같은 예측은 미국이나 유럽 등 주요지역들이 코로나19 영향에서 얼마나 빨리 회복하느냐에 따라 더 떨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1,900만대는 연간 생산능력 30만대 규모의 완성차 공장 63개가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 세계 자동차 생산이 20% 가량 감소할 경우, 지난해 712만대를 생산했던 현대.기아차는 올해 약 100만대 가량이 줄어든 620만대 수준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

현대.기아차는 당초 올해 글로벌 생산계획을 750만대로 잡았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적어도 지난해보다 15% 가량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LMC오토모티브는 대부분의 신차 생산이 4월부터 중단되면서 테슬라 모델 Y, 포드 머스탱 마하 E, 피아트 크라이슬러의 신형 지프그랜드 체로키, GM(제너럴 모터스)의 신형 풀사이즈 SUV 등 여러 신차들의 출시가 크게 지연되고 공장 가동도 많게는 2개월 가량 멈추면서 판매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LMC 오토모티브는 북미와 유럽에서 4월 차량판매가 바닥을 친 후 향후 몇 달 동안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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