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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 잔존가치 73.3% 최고. BMW 3시리즈 48.7% 최악

  • 기사입력 2020.04.21 10:32
  • 최종수정 2020.04.21 10:35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오토데일리 최태인기자] 현대자동차의 준중형세단 아반떼의 잔존가치가 무려 73.3%에 달한 반면, 독일 프리미엄 수입차 BMW의 3시리즈 디젤모델의 잔존가치는 48.7%로 5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차 잔존가치는 일정기간 사용한 뒤 남아 있는 차량의 가치로, 중고차 가격 및 신차 인지도에 큰 영향을 미친다.

SK엔카닷컴이 자사에 등록된 인기 국산 및 수입 준중형 세단 4종의 잔존가치를 조사한 결과, 현대차 2017년형 아반떼의 잔존가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1위를 차지한 아반떼의 잔존가치는 73.3%로 기아차의 준중형세단 K3(63.7%)보다 9.6% 포인트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대 투싼 디젤은 67.9%로 아반떼에 이어 2위에 올랐고. 기아 스포티지 디젤은 66.5%로 4위를 기록했다.

준중형세단 및 소형 SUV의 잔존가치 비교에서 현대차가 기아차보다 훨씬 높게 평가됐다.

수입차의 경우는 메르세데스 벤츠 GLC 디젤이 67.4%로 기아 스포티지 디젤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BMW X3 디젤은 66.1%로 비교대상 4개 SUV 차종 중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입 준중형 세단은 메르세데스 벤츠 C클래스 디젤이 60.4%로 아반떼. K3보다 낮았으며 특히 BMW 3시리즈 디젤은 잔존가치가 48.7%로 절반에도 못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의 준중형 세단 및 SUV 잔존가치 비교에서는 벤츠 차량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SK엔카 사업총괄본부 박홍규 본부장은 “몇몇 모델의 단종 소식으로 준중형 세단의 신차 시장이 축소되면서 중고 준중형 세단의 수요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며 “아반떼의 경우 인기가 많아 잔존가치도 쏘나타나 그랜저보다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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