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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 재가동 2주만에 다시 멈춘다...20일부터 4일간

  • 기사입력 2020.04.17 18:5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이 다시 멈춘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기아자동차의 유럽현지공장인 슬로바키아 공장이 다시 멈춘다.

16일(현지시각) 기아차 슬로바키아(KMS)는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가동을 중단한 후 24일부터 생산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슬로바키아 공장은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달 23일부터 4월 3일까지 폐쇄됐다 지난 6일 가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가동을 재개한 지 2주 만에 슬로바키아 공장은 또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다.

KMS는 “시장에 갑자기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해 생산을 중단한다”며 “추가 변경이 있으면 알리겠다”고 밝혔다. 코로나 여파로 부품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가동을 일시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

KMS는 이런 이유로 당분간 2교대 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슬로바키아 공장은 코로나로 가동이 중단되기 전까지 3교대로 운영돼오다 생산이 재개된 지난 6일 2교대로 전환됐다.

슬로바키아에서 3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폭스바겐은 오는 20일 가동을 재개한다.

지난달 17일에 폐쇄된 이 공장들은 예정대로라면 지난 1일부터 생산을 재개해야 하지만 코로나 여파로 수요가 감소하고 공급이 원활하지 않자 폭스바겐이 독일 내 공장들의 폐쇄기간을 오는 19일까지 연장하면서 슬로바키아 공장의 폐쇄기간도 예정보다 길어졌다.

한편, 현대차의 유럽현지공장인 체코공장은 지난 14일 생산을 재개했다.

지난달 23일 멈춘 체코공장은 당초 지난 3일까지 2주동안 폐쇄된 후 6일부터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체코의 코로나사태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자 현대차는 폐쇄기간을 1주일 더 연장, 14일부터 생산을 재개하기로 했다.

다만 수요 감소와 부품 공급 차질 등으로 당분간 2교대로 운영될 예정이다. 체코공장은 이전까지 3교대로 운영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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