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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X8 M' 특허청 상표 등록. X7 뛰어넘는 플래그십 SUV 내놓는다

  • 기사입력 2020.04.17 13:04
  • 최종수정 2020.04.17 13:18
  • 기자명 최태인 기자
BMW가 X7보다 상위 라인업에 포지셔닝할 새로운 플래그십 SUV를 준비 중이다. (출처 ː X-Tomi Design)
BMW가 X7보다 상위 라인업에 포지셔닝할 새로운 플래그십 SUV를 준비 중이다. (출처 ː X-Tomi Design)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BMW가 X7보다 상위 라인업에 포지셔닝할 새로운 플래그십 SUV를 준비 중이다.

지난 14일(현지시각) Motor1, BMW블로그 등 외신에 따르면, BMW는 최근 독일 특허청에 새로운 신차를 암시하는 차명을 등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독일 특허청 홈페이지에는 지난 1일 BMW가 ‘X8 M' 특허를 접수한 서류를 확인할 수 있으며, 현재 X8 M은 특허 승인 대기 중이다.

BMW는 지난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X8 개발과 관련한 계획을 암시한바 있으며, 이후 X8의 상표권 신청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X8 M을 통해 그동안 추측이 난무했던 BMW의 차세대 플래그십 SUV 출시에 청신호가 켜진 것이다.

이에 따라 고성능 M 디비전 X8 M이외에 기본형 X8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리면서 예상도까지 등장하고 있다.

BMW가 독일 특허청에 제출한 'X8 M' 등록 서류
BMW가 독일 특허청에 제출한 'X8 M' 등록 서류

현재 BMW X8은 코드명 ‘G09’로 개발되고 있으며, 차량 네이밍에 숫자 8이 들어감에 따라 X7을 기반으로 하는 쿠페형 SUV일 것이라는 소문이 자자하다. 또 각종 예상도 또한 X6처럼 쿠페스타일을 갖추고 있다.

BMW는 차량 네이밍에 따라 1, 3, 5, 7시리즈 등 홀수 모델은 일반 모델로, 2, 4, 6, 8시리즈 등 짝수 모델들은 쿠페 모델로 구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BMW는 쿠페형 SUV가 아닌 4인승의 초호화 럭셔리 SUV로 반전을 보여줄 예정이다.

BMW에 관계자에 따르면, 내부적으로 X8에 대한 수많은 논의가 있었고 플래그십 답게 기존 X시리즈와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특별한 소수를 위한 컨셉트로 결정된 것을 알려졌으며, X7보다 비싸고 유니크한 모델이 될 전망이다.

이밖에 X8의 플랫폼은 X7과 공유하며, 각 독립형 4인 시트를 적용해 동급모델 중 가장 여유롭고 편안한 공간을 갖추고 첨단 편의 및 안전사양이 집약된다. 더불어 3열 6인 시트 레이아웃도 갖출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BMW '컨셉트 X7 i퍼포먼스' (상), BMW 'X7' (하)
BMW '컨셉트 X7 i퍼포먼스' (상), BMW 'X7' (하)

X8의 파워트레인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진바 없지만, X7과 공유할 가능성이 높고 7시리즈의 최상위 모델인 M760Li에 적용되는 최고출력 610마력의 V12 6.6L 트윈터보 엔진 탑재가 유력한 상황이다.

더불어 고성능 X8 M은 X6 M과 동일한 최고출력 616마력의 V8 4.4L 트윈터보 엔진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BMW X8은 X7과 롤스로이스 컬리넌 사이를 메우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면서 동시에 메르세데스-벤츠 GLS 마이바흐, 벤틀리 벤테이가 등과 경쟁하게 되며, X1부터 X7까지 탄탄한 SUV라인업을 갖춘 BMW가 X8을 통해 SUV 전성기에 탄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BMW X8과 X8 M은 오는 2022년 이후께나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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