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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닛산 핵심딜러 ‘프리미어 오토모빌’ 적자누적으로 생존 위기

  • 기사입력 2020.04.17 12:27
  • 최종수정 2020.04.17 12:28
  • 기자명 최태인 기자
한국닛산의 핵심 딜러사 프리미어 오토모빌이 적자누적으로 생존 위기에 처했다.
한국닛산의 핵심 딜러사 프리미어 오토모빌이 적자누적으로 생존 위기에 처했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한국닛산의 핵심 딜러사인 프리미어 오토모빌이 적자누적으로 생존 위기에 처했다.

한국닛산의 배출가스 비리와 끊이지 않는 철수설 속에 수년간 판매가 중단되다시피하면서 경영이 급격히 악화됐다.

프리미어 오토모빌은 KCC오토그룹 산하기업으로, 서울 서초와 경기 일산, 제주 등 3곳에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프리미어 오토모빌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19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480억 원으로 전년대비 19.5%가 줄었으며, 9억1천만 원과 12억6천만 원의 영업손실 및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전년도에는 2억7천만 원과 3억3천 만 원의 영업 및 당기순 이익을 기록했었다.

프리미어 오토모빌은 보고서에서 2019년 12월 31일 시점 순손실액은 12억6,500만 원으로 유동부채가 유동자산을 20억8,400만 원 초과했으며, 차기이월 미처리결손금도 37억5,800만 원에 달해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에 의문을 제기할 만한 중요한 불확실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 상태로는 더 이상 운영이 어렵다는 것으로, 회사 존속을 위해 지점 및 인원축소를 통한 고정경비 절감 노력과 관계사 차입 또는 증자를 통한 자금 조달로 경영 정상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영부실의 이유는 닛산차의 판매 급락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한국닛산은 지난 2016년 배출가스 및 인증 조작 사건 이후 판매가 급락하기 시작, 2018년 전년대비 19.6% 감소한 5,053대, 2019년 39.7% 감소한 3,049대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일본차 불매운동에 닛산차의 한국 철수설까지 나돌면서 판매가 거의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프리미어 오토모빌 이외에 성남모터스, 프리마 모터스 등 다른 닛산딜러들은 경영실적이 공개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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