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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침체에도 선전한 현대차, 토요타 제치고 베트남 첫 분기 판매 1위

  • 기사입력 2020.04.17 11:11
  • 최종수정 2020.04.17 11:27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베트남에서 첫 분기 판매 1위를 차지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베트남에서 첫 분기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5일 베트남자동차산업협회(VAMA)에 따르면 올 1분기 베트남 승용차 판매량은 3만6,966대로 전년동기대비 35% 줄었다.

이 중 현대차의 베트남 합작법인인 현대탄콩이 8.5% 줄어든 1만5,362대를 판매하며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가 베트남에서 분기 판매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토요타는 같은 기간 28% 줄어든 1만3,743대에 그치며 현대차에 1위를 내줬다.

시장 전체 판매량이 35% 줄어드는 동안 현대차가 8.5%의 감소세에 그친 것은 엑센트와 그랜드 i10의 활약에 힘입어 3월 판매량이 2월보다 17%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엑센트는 1분기에 시장 전체 판매량의 28.9%인 4,440대를 기록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어 그랜드 i10이 3,860대, 싼타페가 1,855대, 투싼이 1,817대, 코나가 1,486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7년 3월 현대차는 위탁생산을 담당하던 탄콩그룹의 HTMV 지분 50%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합작법인인 현대탄공을 세웠다.

현대탄콩은 현재 엑센트, 그랜드 i10, 투싼, 싼타페, 포터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연산규모는 최대 6만대다.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 베트남 2공장 증설을 통해 연산 규모를 10만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기아차의 현지판매모델을 위탁생산·판매하는 타코기아(THACO KIA)는 전년동기대비 24.9% 줄어든 5,627대를 판매했다. 세라토가 1,656대, 솔루토(한국명 프라이드) 1,639대, 모닝이 1,240대, 세도나(한국명 카니발)이 356대, 쏘렌토가 262대, 론도(한국명 카렌스)가 254대, 옵티마(한국명 K5)가 220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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