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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진또배기지!’ 스팅어 부분변경, '가변 배기 시스템' 최초 적용. 7월 출시

  • 기사입력 2020.04.16 17:13
  • 기자명 최태인 기자
기아차가 새롭게 선보일 스포츠 세단 ‘스팅어 페이스리프트’에 가변 배기 시스템을 적용한다.
기아차가 새롭게 선보일 스포츠 세단 ‘스팅어 페이스리프트’에 가변 배기 시스템을 최초로 적용한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기아자동차가 새롭게 선보일 스포츠 세단 ‘스팅어 페이스리프트’에 가변 배기 시스템을 최초로 적용한다.

지난 2017년 5월 출시된 스팅어는 패스트백 스타일의 세련된 디자인과 후륜 구동, 스포티한 성능까지 겸비해 상당한 매니아층을 확보한 기아차 스포츠 세단으로, 최근 3년 만에 페이스리프트되는 위장막 테스트뮬 차량이 자주 포착되고 있다.

무엇보다 스팅어 페이스리프트는 내외장 디자인, 파워트레인 이외에 기아차 최초로 가변 배기 시스템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변 배기 시스템은 현행 스팅어에 적용된 실내에서 가상의 배기음을 만들어주는 ‘전자식 사운드 제너레이터‘와 달리, 차량 외부 머플러에서 발생하는 배기사운드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장비로 훨씬 자연스럽고 생생한 배기사운드를 전달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가변 배기 시스템은 현대차 고성능 N 라인업에만 적용됐으나, 일반차량에 적용되는 것은 스팅어가 처음이며, 향후 출시될 제네시스 G70 페이스리프트에도 동일하게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 '스팅어 페이스리프트' (상), 기아차 '스팅어' (하) (출처 ː KCB- koreancarblog.com)
기아차 '스팅어 페이스리프트' (상), 기아차 '스팅어' (하) (출처 ː KCB- koreancarblog.com)

이밖에 기아차는 꾸준히 단종설이 제기됐던 스팅어가 상징성이 큰 만큼, 새로운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첨단 편의 및 안전사양을 대거 적용해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다.

전면부는 위장막으로 가려 구체적인 디자인을 가늠하기 어렵지만, 기존 스팅어 디자인에 대한 호평과 완성도가 높았던 만큼 큰 변화를 주진 않을 전망이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신형 K5처럼 기아차의 새로운 타이거페이스 디자인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며, 대체로 그릴 아웃라인보다 내부 패턴이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헤드램프도 일부 테스트카에는 현행 모델과 동일한 디자인을 하고 있지만, 아웃라인은 유지하되 내부 그래픽이 달라진다.

프론트범퍼도 양옆에 위치한 특유의 버티컬타입(수직형) 에어커튼과 넓고 와이드한 에어인테이크, 샤크핀을 연상케 하는 크롬 디테일 등 전반적으로 현행 스팅어와 큰 차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차 '스팅어 페이스리프트' (상), 기아차 '스팅어' (하) (출처 ː 오토스파이넷)
기아차 '스팅어 페이스리프트' (상), 기아차 '스팅어' (하) (출처 ː 오토스파이넷)

측면부는 기존 디자인과 동일하며, 최상위 19인치 휠을 제외한 신규디자인의 17인치, 18인치 휠이 새롭게 적용된다.

스팅어 페이스리프트는 후면부에서의 변화 폭이 상당히 크고 특히, 테일램프의 내부 그래픽변화가 가장 눈에 띈다.

기존 스팅어는 커넥티드 테일램프가 적용됐음에도 좌우 삼각형태의 미등과 브레이크등이 점등되고 연결된 부위는 조명이 점등되지 않았다.

반면, 스팅어 페이스리프트는 수평으로 와이드하게 연결된 그래픽으로 변경되며, 마치 포르쉐 911과 파나메라 등을 연상케 한다.

기아차 '스팅어 페이스리프트' (상), 기아차 '스팅어' (하) (출처 ː 오토스파이넷 RainDrops, 보배드림 kug)
기아차 '스팅어 페이스리프트' (상), 기아차 '스팅어' 예상도 (하) (출처 ː 보배드림 kug, 오토스파이넷 RainDrops)

다만 조명이 점등되는 두께가 상당히 넓고, 이는 상단의 미등 역할을 하며, 그 아래로 브레이크등과 시퀀셜타입 방향지시등이 위치한다. 테일램프 그래픽 구성은 상당히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다.

이밖에 트렁크 리드 상단이 돌출된 것으로 보아 일체형 리어스포일러가 적용될 가능성도 높고, 리어범퍼도 일부 디자인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인테리어 디자인도 일부만 드러나 자세히 살펴보기 어렵지만 전반적인 디자인, 레이아웃은 동일한 것으로 확인된다. 다만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를 비롯해 기존 센터페시아의 8인치 디스플레이는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로 변경된다.

더불어 퀼팅 패턴 나파가죽시트와 대시보드, 도어트림에는 가죽 커버와 스티치가 새롭게 적용되고, 한층 강화된 HDA2를 비롯한 최신 ADAS 등 첨단 편의 및 안전사양도 대거 탑재될 전망이다.

기아차 '스팅어 페이스리프트' 인테리어 (상), 현행 스팅어 인테리어 (하) (출처 ː KCB- koreancarblog.com)
기아차 '스팅어 페이스리프트' 인테리어 (상), 현행 스팅어 인테리어 (하) (출처 ː KCB- koreancarblog.com)

파워트레인도 일부 변경된다. 기존 스팅어는 2.0L 가솔린 터보, 3.3L 가솔린 터보, 2.2L 디젤 3개 엔진라인업을 갖췄지만, 페이스리프트에는 성능과 효율성을 높인 최신 스마트스트림 2.5L 가솔린 터보와 3.5L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된다.

2.5 가솔린 터보는 최고출력 304마력, 최대토크 43.0kg.m를 발휘하며, 3.5 가솔린 터보는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54.0kg.m의 강력한 힘을 낸다. 여기에 변속기는 8단 습식 듀얼클러치(DCT)가 맞물릴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디젤엔진은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 없지만, 2.2L 디젤 엔진을 그대로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

기아차 스팅어 페이스리프트는 오는 7월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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