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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거리 490km’ 기아차, 올 6월 中서 'K3 EV' 첫 선. 친환경차 시장 공략

  • 기사입력 2020.04.16 13:42
  • 최종수정 2020.04.16 17:51
  • 기자명 최태인 기자
기차가 중국 친환경차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전략 모델인 준중형 ‘K3 EV‘를 출시한다.
기아차가 중국 친환경차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전략 모델인 준중형 ‘K3 EV‘를 출시한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기아자동차가 중국 친환경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현지전략 모델 준중형 ‘K3 EV‘를 출시한다.

지난 15일(현지시각) 미국 언론 매체 CNET 로드쇼에 따르면, 기아차는 중국 자동차 시장 최대 차급 중 하나인 C2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해 5월 판매를 시작한 K3 가솔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 이어 K3 EV를 투입, 갈수록 심화되는 환경 규제와 늘어나는 친환경차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2019 상하이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된 K3 EV는 내수형 K3를 중국 시장 특성에 맞게 업그레이드 한 모델로, 역동적이고 볼륨감 넘치는 외관 및 우수한 실내공간, 동급 최고 수준의 효율성, 다양한 첨단 편의 및 안전사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K3 EV는 현대차의 중국현지 전략차종 ‘라페스타’와 많은 부분을 공유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장 4,660mm, 전폭 1,780mm, 전고 1,450mm, 휠베이스 2,700mm로 기존보다 길고 높은 차체 및 롱후드 스타일을 갖는다.

내수형 K3와 비교하면 전장이 20mm, 전고가 10mm 큰 반면, 전폭은 20mm 작고 휠베이스는 동일하다. 이는 크고 화려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중국 소비자들을 겨냥하기 위함이다.

기아차 중국 현지전략 모델 '올 뉴 K3 EV'
기아차 중국 현지전략 모델 '올 뉴 K3 EV'

전면부는 우아하고 날렵한 디자인을 보여준다. 기아차 특유의 타이거노즈 라디에이터 그릴에 풍부한 볼륨감의 버티컬타입(수직형) 크롬 도금 바를 적용해 준중형 차체에도 시각적으로 보다 웅장하고 커 보인다. 또 헤드램프는 역동적인 심장박동을 형상화한 ‘하트비트’ 주간주행등과 LED 램프가 적용돼 강인하고 또렷한 눈매를 자아낸다.

프론트범퍼는 하단 에어인테이크를 와이드하게 연결해 깔끔한 일체형 디자인을 적용했고, 좌우 하단부에는 날개모양의 반광 크롬 디테일을 더해 고급감을 강조했다. 아울러 EV모델임을 강조하기 위해 하단 프론트립에 푸른색 스프라이프로 차별화를 뒀다. 전반적으로 내수형 K7 프리미어와 유사한 모습이다.

기아차 중국 현지전략 모델 '올 뉴 K3 EV'
기아차 중국 현지전략 모델 '올 뉴 K3 EV'

측면부는 기존과 큰 차이 없고 하단 사이드스커트에 추가적인 파츠를 더했고, 휠 디자인 등에서 차이를 보인다. 또 전기차인 만큼 운전석 측 앞바퀴 펜더에 충전포트가 위치했다.

후면부는 커넥티드형 테일램프 및 내부에 헤드램프와 동일한 하트비트 그래픽이 적용됐으며, 내수모델의 경우 후진등과 방향지시등이 리어범퍼에 위치한 반면, K3 EV 중국 현지전략 모델은 모두 테일램프에 위치했다.

리어범퍼도 듀얼머플러를 형상화한 크롬 디테일과 날렵한 디퓨저, 전면부와 동일한 푸른 스트라이프 등이 눈길을 끈다.

기아차 중국 현지전략 모델 '올 뉴 K3 EV' 인테리어
기아차 중국 현지전략 모델 '올 뉴 K3 EV' 인테리어

인테리어는 수평으로 와이드하게 뻗은 센터페시아 및 깔끔하고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센터콘솔 디자인 등 전반적인 실내 레이아웃이 안정감 있는 모습이다. 또 7인치 컬러 클러스터와 10.25인치 AVN 디스플레이 등을 적용해 단순하면서 기능적인 부분까지 모두 충족했다.

이밖에 바이두(百度) 기반 스마트 멀티미디어 시스템뿐만 아니라,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운전자 주의 경고(DAW),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등 첨단 편의 및 안전사양을 대거 탑재했다.

올 뉴 K3 EV에는 콘티넨탈사 전기모터와 56.5kWh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최고출력 184마력(135kW), 최대토크 310Nm를 발휘하며,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304마일(약 490km)이다.(NEDC 기준)

기아차가 중국 친환경차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전략 모델인 준중형 ‘K3 EV‘를 출시한다
기아차 중국 현지전략 모델 ‘올 뉴 K3 EV‘

기아차는 올 뉴 K3 EV를 오는 6월 중국시장에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기아차는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11종의 풀라인업을 갖추고, 글로벌시장 점유율 6.6% 및 친환경차 판매비중 25%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전기차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오는 2026년에는 전기차 50만대, 친환경차 100만대 판매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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