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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차 불매운동에 혼다코리아 딜러들 작년 수익 반토막

  • 기사입력 2020.04.16 10:13
  • 최종수정 2020.04.16 10:1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혼다자동차 판매딜러들의 수익성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일본제품 불매운동영향으로 혼다자동차 판매딜러들의 수익성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판매량은 전년보다 늘었지만 과도한 할인판매가 수익성을 악화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혼다코리아는 지난해 일본제품 불매운동 속에서도 판매량을 8,760대로 전년대비 10.1% 가량 늘렸다.

하지만 판매딜러들의 수익성은 전년대비 반토막이 났다. 일본제품 불매운동으로 판매가 부진하자 과도한 할인으로 판매량은 늘렸지만 수익성은 크게 하락한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혼다코리아는 어코드와 CR-V, 오딧세이등 주력차종에 대해 10-15% 이상 할인판매를 해왔다.

혼다코리아 판매딜러들의 2019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용산딜러인 KCC모터스는 지난해 매출액은 992억 원르로 11.6%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도 24억 원에서 10억3천만 원으로 배 이상 줄었고 순이익도 3억2천만 원에서 2억7천만 원으로 감소했다.

서울 강남딜러인 안호모터스는 매출액이 484억 원으로 6.1%가 늘었으나 영업손익은 전년도 9억7천만 원 흑자에서 지난해에는 5,700만원 적자를 기록했고, 당기순손익도 전년도 5억 원 흑자에서 지난해에는 5억 원의 적자로 전락했다.

부산지역 딜러인 디쓰리모터스도 매출액은 397억 원으로 4.7%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도 15억 원에서 5억7천만 원으로 2.5배나 줄었고 당기순이익도 10억7천만 원에서 1억6천만 원으로 급감했다.

다만 서울 서초딜러인 일진자동차는 매출액이 458억 원으로 3.8%가 줄었지만 영업손익은 전년도 15억원 적자에서 지난해에는 1억1천만 원 흑자로, 당기순손익도 12억원 적자에서 2억4천만 원 흑자로 돌아섰다.

KCC모터스는 판매관리비용이 77억 원으로 전년대비 9억 원, 일진자동차는 46억 원으로 6억원, 안호모터스는 40억 원으로 4억 원이 각각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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