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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신형 쏘렌토·셀토스' 부품수급 차질...약 9∼15주 출고 적체

  • 기사입력 2020.04.09 18:37
  • 기자명 최태인 기자
기아차의 인기차종 신형 쏘렌토와 셀토스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부품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차량 출고 지연을 겪고 있다.
기아차의 인기차종 신형 쏘렌토와 셀토스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부품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차량 출고 지연을 겪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기아자동차의 인기차종 신형 쏘렌토와 셀토스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부품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차량 출고 지연을 겪고 있다.

신형 쏘렌토는 지난 2월 20일부터 온라인 출시 전인 지난달 16일까지 총 사전계약 대수 2만6,368대를 달성할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의 출고 일정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최근 디젤 모델까지 부품 수급에 난항을 겪으면서 출고적체가 더욱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신형 쏘렌토 디젤의 일부 트림에는 18인치 휠과 컨티넨탈 타이어가 장착되는데, 코로나19 여파로 컨티넨탈타이어의 체코공장 등 가동이 중단되면서 당장 18인치 타이어 공급에 제동이 걸린 상황이다. 이 문제로 약 2~3개월가량 출고가 지연되고 있다.

기아차 '신형 쏘렌토'
기아차 '신형 쏘렌토'

기아차 판매전시장 관계자는 “현재 신형 쏘렌토 18인치 타이어 모델의 납기기간이 14∼15주가 소요되고, 공급에 문제없는 20인치 타이어 모델은 10∼11주 가량 걸린다“며, “보다 빠른 출고를 위해 20인치 휠&타이어가 적용되는 스타일 패키지를 옵션으로 추가하는 고객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부품공장 셧다운 되면서, 연장상황에 따라 출고가 더 지연될 수 있어 기약이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기아차 '셀토스'
기아차 '셀토스'

이밖에 최소 2개월 이상 출고가 밀려있는 소형 SUV 셀토스도 클러스터 부품 조달 지연 및 루프 투톤컬러 생산제약 등에 따른 고객인도가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셀토스는 트림에 따라 계기판에 3.5인치 클러스터가 적용되고 있는데, 이 역시 인도 클러스터 생산공장이 이달 14일까지 가동 중단되면서 계약대비 3.5인치 클러스터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는 상위트림에 적용되는 7인치 슈퍼비전 클러스터가 적용된 모델을 4월 1,000대를 생산해 선착순으로 3.5인치 클러스터 수요 일부를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셀토스는 원톤과 투톤으로 루프스킨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데, 인기가 높은 투톤의 경우 생산제약으로 출고가 지연되고 있다.

기아차 셀토스 '3.5인치 클러스터' (상) , '7인치 슈퍼비전 클러스터' (하)
기아차 셀토스 '3.5인치 클러스터' (상) , '7인치 슈퍼비전 클러스터' (하)

4월 셀토스의 생산량은 6,050대로 이중 투톤 모델은 약 800여대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셀토스 원톤에 3.5인치 클러스터 모델은 출고까지 약 8∼9주, 투톤에 3.5인치 클러스터 모델은 12주가 소요되며, 원톤에 7인치 클러스터 모델은 약 4주, 투톤에 7인치 클러스터 모델은 6∼7주 가량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현지 공장가동 중단으로 부품수급이 지연됨에 따라 출고적체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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