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기행] 그리운보리밥, 속초 여행시 터미널 근처에서 아침식사 가능
[맛집기행] 그리운보리밥, 속초 여행시 터미널 근처에서 아침식사 가능
  • 온라인팀
  • 승인 2020.04.0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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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팀] 옷차림은 한결 가벼워졌지만 마음은 천근만근 무거운 요즘이다. 답답한 마음을 풀기에는 산 좋고 물 좋은 곳이 제격일 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설악산과 에메랄드 빛 동해바다를 한꺼번에 품고 있는 강원도 속초는 마음이 울적할 때 떠나기에 좋은 여행지로 꼽힌다.

따뜻한 봄볕과 살랑이는 바람을 맞으며 힐링할 수 있는 대표적인 명소로는 외옹치 바다향기로가 있다. 군사작전지역으로 통제되었다가 65년만에 세상에 드러난 바다향기로는 울창하게 자란 해송과 함께 청정해변을 감상할 수 있는 탐방로로 경사가 급하지 않기 때문에 걷기에 부담이 없다.

동명동 속초등대 밑, 바닷가에 흩어져 있는 암반지역과 해돋이 명소인 영금정도 속초에서 가볼만한곳으로 꼽힌다. 바다를 마주하는 암반 위 구름다리 끝에 세워진 영금정에 서서 감상하는 바다의 경관은 두 말하면 입이 아플 정도. 영금정과 10여 분 거리에 위치한 등대전망대에서는 또 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신라 때부터 화랑들이 찾아와 수련했다고 전해지는 영랑호의 풍광 또한 볼거리다. 속초를 찾는 이들의 대부분이 도심권을 둘러보느라 놓치곤 하지만 영랑호에서는 잔잔한 물결과 어우러진 고즈넉한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둘레가 약 8km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따라 걷기에도 좋다.

식도락 또한 속초 여행의 묘미다. 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신선한 회, 매콤달콤한 닭강정, 이색적인 아바이순대 등 다채로운 먹거리 가운데 진정한 로컬의 맛을 느껴보고 싶다면 ‘그리운보리밥’이 제격이다. 장인의 손맛으로 빚어낸 정겨운 한식 차림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보리밥 된장정식과 청국장정식을 비롯해 모둠정식, 건강돈가스 등 다양한 메뉴를 만나볼 수 있는데 특히 청국장이 유명하다. 주인장이 경남 하동의 친정어머니가 손수 만들던 맛을 그대로 이어받아 직접 빚은 청국장은 강원도 고성의 흰콩과 평창의 왕콩을 사용해 깊고 구수한 맛을 자랑한다.

요리와 함께 푸짐하게 차려지는 밑반찬도 일품이다. 김치를 비롯한 모든 밑반찬을 직접 만들어 상에 올리는데 밑반찬만으로도 밥 한 그릇을 뚝딱 비울 수 있을 정도다. 청국장을 포함한 돈가스 소스 조성물 및 제조방법 등을 특허 받았을 정도로 음식의 독창성 또한 뛰어나다.

지역 주민들이 속초 현지인 맛집 베스트로 꼽는 ‘그리운보리밥’은 지난 2015년 대한민국 소상공인 대회 정부포상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속초시 모범음식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나물과 생청국장은 포장도 가능하며 청국장은 전국에서 택배로도 받아볼 수 있다. 평일 오전 9시, 주말 오전 7시부터 문을 열어 저녁 9시까지 운영하기 때문에 속초터미널과 동명항에서 아침식사 맛집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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