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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 앨라배마공장, 5월 1일까지 가동 중단 또 연장

  • 기사입력 2020.04.09 09:56
  • 최종수정 2020.04.09 10:0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공장이 가동중단을 5월1일까지 연장키로 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 미국 앨라배마공장이 가동중단을 오는 5월 1일까지 연장한다.

현대차앨라배마(HMMA)는 8일(현지시간) 2020년 5월 1일까지 앨라배마공장 가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공식적으로는 5월 4일부터 생산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HMMA측은 “직원, 가족 및 지역사회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차량생산을 계속 중단키로 결정했다”면서 “직원들은 생산 중단 기간 동안 계속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유급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앨라배마공장은 지난 3월 18일부터 31일까지 1차 가동을 중단한 데 이어 4월 10일까지 연장했다가 다시 5월 1일로 재차 연장했다.

이에 따라 앨라배마 공장의 가동중단 기간은 총 43일로 늘어나게 됐으며 이 기간 판매도 거의 중단될 전망이다.

앨라배마공장에는 3천 명 가량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현대차의 이번 조치는 닛산차 등이 일시 해고 조치를 내린 것과는 대조적이다. 해고 근로자들에 대해서는 임금지급과 의료혜택이 중단된다.

토요타자동차도 이날 북미지역에서 자동차 생산중단을 5월 초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토요타는 기간 직원 5000여 명에 대해서는 일시 해고,, 멕시코와 캐나다를 포함한 직접고용 3만2,000명에 대해서는 유급휴가 및 일시 해고를 병행하면서 고용을 계속 유지키로 했다.

토요타 북미 3개국 공장의 생산중단 기간은 기존 4월 17일부터 5월 1일까지 연장되며 4일부터 재가동을 시작한다.

전기차업체 테슬라와 FCA크라이슬러, BMW, 닛산, 혼다차 등도 가동중단 기간을 5월초까지 연장하고 기간제 직원들에 대해 일시 해고 조치를 내리는 등 북미 전역의 가동중단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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