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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코로나로 유럽 229개 공장 올스톱. 16일 동안 123만대 생산손실

  • 기사입력 2020.04.06 14:3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으로 인한 공장 폐쇄로 지금까지 적어도 약 123만대의 생산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 M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는 2020년 3월 31일 자동차업계의 고용 등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COVID-19)의 감염 확대로 인한 영향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ACEA에 따르면 영국과 유럽연합(EU)의 승용 및 상용 완성차업체에서 직접 고용으로 영향을 받고 있는 직원은 약 111만 명이며, 자동차 부품 공급체인 역시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으로 인한 공장 폐쇄로 지금까지 적어도 약 123만대의 생산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폐쇄기간은 평균 16일 정도다. 4월에도 공장 가동 중단이 이어지고 있는 생산 손실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망이다.

국가별로는 독일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가동중단기간이 18일로, 생산손실은 약 36만대. 이로 인해 영향을 받고 있는 직원은 적어도 56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EU의 자동차 산업은 직접고용이 260만 명, 간접 고용까지 포함하면 전체적으로 1,380만명에 달한다.

자동차 업체들이 EU와 영국에서 운영하는 공장은 무려 229개에 이른다. 또, 자동차산업의 수익성은 EU에서만 844억 유로(112조6,039억 원)의 무역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GDP의 7%에 해당하는 것이다.

유럽자동차부품공업협회(CLEPA)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부품업체들이 20% 이상의 매출감소를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전체의 95%가 정부의 재정지원을 요청하고 있으며, 절반 이상이 완전한 회복까지 반년에서 1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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