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기아차 멕시코 공장, 6일부터 일주일간 생산 중단...13일 재가동 예정

  • 기사입력 2020.04.03 18:08
  • 최종수정 2020.04.03 18:4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기아차 멕시코 공장 전경.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기아자동차의 멕시코 공장도 멈춘다.

2일(현지시각) 빅토르 알레만(Víctor Alemán) 기아자동차 멕시코 대변인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연방 정부의 조치에 따라 6일부터 페스케리아 공장을 폐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멕시코 연방 정부는 지난달 30일 코로나19 확진자가 1천명을 넘어서자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오는 30일까지 필수적이지 않은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또 50명 이상이 모이는 모임을 금지하고 가능한 한 집에 머물러 줄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기아차는 연방 정부의 코로나 확산 방지 조치와 현지 부활절 연휴(9~12일) 등을 고려해 6일부터 12일까지 폐쇄한 후 13일부터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다. 폐쇄기간 동안 기아차는 공장 내 방역작업을 벌인다.

지난 2016년 5월부터 생산을 시작한 멕시코 공장은 소형차인 리오, 포르테, 현대차 엑센트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산 규모는 30만대다.

멕시코 공장 폐쇄로 기아차 해외공장 중 정상 가동되는 곳은 중국과 오는 6일 생산을 재개하는 슬로바키아다. 기아차는 슬로바키아 질리나 공장을 지난달 23일 폐쇄했다.

그러나 미국 조지아 공장과 인도 아난타푸르 공장의 재개시점은 불투명하다.

지난달 30일 가동이 중단된 조지아 공장은 오는 10일까지 폐쇄될 예정이지만 현재 미국 내 코로나 사태가 악화되고 있어 상황에 따라 폐쇄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

아난타푸르 공장은 지난달 31일까지 일주일 동안 폐쇄될 예정이었으나 인도 정부의 국가봉쇄령 조치로 이르면 오는 14일까지 멈춰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도 내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지 않을 경우 폐쇄기간은 더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