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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 3', E클래스·5시리즈 누르고 사상 첫 수입차 판매 1위

  • 기사입력 2020.04.03 16:12
  • 기자명 최태인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모델 3’가 지난달 역대급 판매량으로 사상 첫 수입차 판매 1위에 올랐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모델 3’가 지난달 역대급 판매량으로 사상 첫 수입차 판매 1위에 올랐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모델 3’가 지난달 역대급 판매량으로 사상 첫 수입차 판매 1위에 올랐다.·

3일 자동차통계연구소인 카이즈유 데이터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 3가 지난달 2,415대를 판매, 수입차 베스트셀링에서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를 누르고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1,402대)대비 무려 72.3% 급증한 것으로, 테슬라코리아는 모델 3 덕분에 지난 2017년 3월 국내 진출 이후 약 3년 만에 단일 모델 등록대수 1위라는 기염을 토했다.

더불어 테슬라는 모델 3와 모델 S, 모델 X를 포함해 지난달 총 2,499대를 판매, 메르세데스-벤츠(5,115대), BMW(4,813대)에 이어 수입차 브랜드 전체 3위에 올랐다. 특히, 테슬라는 글로벌에서 지난 1분기 10만3,000대를 생산, 전 세계 인도 대수 약 8만8,400대를 기록하면서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위에는 BMW 5시리즈가 이름을 올렸다. 5시리즈의 지난달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43.7% 증가한 1,976대를 기록했다.

5시리즈는 내달 2020 부산모터쇼에서 신형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월드 프리미어로 첫 공개될 예정이었지만,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행사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긴 상황이다.

그동안 부종의 1위를 기록했던 메르세데스-벤츠 베스트셀링 E클래스는 3위를 차지했다. 현행 10세대 E클래스(W213)는 3년 연속 상반기 수입차 판매 1위 달성 및 출시 이후 3년 만에 누적판매 10만대 돌파라는 기념비적인 성과를 이룬바 있다.

하지만 최근 E클래스 페이스리프트가 출시되면서 이를 기다리는 대기수요를 비롯한 일부 수요가 타 브랜드로 넘어가면서 판매량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이어 아테온과 함께 폭스바겐코리아의 판매 견인을 담당하고 있는 베스트셀링 SUV 티구안이 끌고 있는 티구안은 전월대비 78.0%5 오른 1,022대로 4위에 올랐다.

또 메르세데스-벤츠 GLC와 신형 A클래스, CLS가 나란히 뒤를 이었다. GLC는 전년 동기대비 2.4% 상승한 695대로 5위, 신형 A클래스가 681대로 6위, CLS가 전년 동월대비 무려 453.3% 급증한 581대로 7위에 안착했다.

아울러 전년 동기대비 474.2% 증가한 511대를 기록한 포르쉐 파나메라가 8위를 차지했다. 파나메라는 최근 GTS 모델의 물량 수급이 원활해지면서 지난 2월 10위에 이어 두 달 연속 베스트셀링 TOP 10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포르쉐는 파나메라에 이어 신형 911(992)의 공급 확대로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9위는 BMW 3시리즈로 전년 동기대비 28.1% 줄어든 497대가 판매됐고, 마지막 10위는 3시리즈의 영원한 라이벌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가 전년 동기대비 23.6% 감소한 490대를 기록했다.

일본 불매운동에 이어 최근 코로나19 여파에 렉서스. 토요타, 혼다, 닛산, 인피니티 등 5개 일본자동차 브랜드는 TOP10에 단 한 개 차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자동차통계연구소 카이즈유가 공개한 지난 3월 수입차 판매 순위표
자동차통계연구소 카이즈유가 공개한 지난 3월 수입차 판매 순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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