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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모터쇼, 내주 개최여부 최종 결정. 연기 가능성도 제기

  • 기사입력 2020.04.02 18:07
  • 최종수정 2020.04.02 18:14
  • 기자명 최태인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020 부산국제모터쇼의 개최여부가 이번 주 중 결정될 전망이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020 부산국제모터쇼의 개최여부가 이번 주 중 결정될 전망이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020 부산국제모터쇼의 개최여부가 내주 중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지난 1일 벡스코 측은 참가신청 업체들과 부산모터쇼를 예정대로 진행할지에 대한 긴급회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모터쇼 주관사 벡스코 한성덕 차장은 “주최측인 부산광역시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늦어도 이번 주 내 결론을 내고 다음 주 중 행사 개최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모터쇼는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벡스코,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이 주관한다.

앞서 2020 부산모터쇼에는 현대차, 기아차, 르노삼성차, 한국지엠과 BMW, MINI, 캐딜락 등 총 7개 업체가 참가신청을 했으나 최근 일부 브랜드의 불참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지엠과 캐딜락코리아는 지난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글로벌 GM 지침에 따라 부산모터쇼 참가를 전격 취소한다고 밝혔다.

BMW '5시리즈 페이스리프트' (출처 ː Motor1.com)
BMW '5시리즈 페이스리프트' (출처 ː Motor1.com)

더불어 BMW코리아도 부산모터쇼 참가 여부를 다시 검토 중인 상황이다.

당초 BMW코리아는 부산모터쇼에서 5시리즈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속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와 본사 방침에 따라 행사 참가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다만 아직 공식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고 있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부산모터쇼 참가와 관련해 지속적으로 논의 중으로 아직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모터쇼가 취소나 연기될 경우 많게는 수억 원에 달하는 업체들의 참가비용 환불 문제가 불거질 전망이어서 주최측, 참가업체 모두 쉽게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2020 부산국제모터쇼 포스터
2020 부산국제모터쇼 포스터

주최측이 먼저 취소하게 되면 참가비용을 환불받을 수 있지만, 업체가 먼저 참가 취소를 하면 참가비를 되돌려 받지 못하게 된다.

만약, 연기를 하게 되면 참가비는 그대로 남아 있게 되는데, 주최측으로서는 연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현재 남은 업체들은 현대차, 기아차, 르노삼성차, BMW 등 4개 완성차 업체로, BMW코리아가 불참을 선언할 경우 부산모터쇼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국내 진출한 모든 수입차 브랜드가 참석하지 않게 된다.

BMW코리아도 독일 본사와 협의를 진행중이며, 이번 주 내에 참석 여부를 결정지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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