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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5시리즈 부산 데뷔 무산되나? BMW코리아, 이번 주 모터쇼 불참여부 결정

  • 기사입력 2020.04.01 13:57
  • 기자명 박상우 기자
BMW코리아가 부산모터쇼 불참 여부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최근 한국지엠과 캐딜락이 GM본사 지침에 따라 부산모터쇼 참가를 취소한 가운데 BMW코리아가 불참 여부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

BMW코리아 내부에서는 참가하지 않는 쪽으로 무게가 쏠리고 있으나 섣불리 불참을 결정하기 어렵다. 신형 5시리즈를 부산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인천 영종도 BMW드라이빙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피터 노타 브랜드·세일즈·애프터세일즈 총괄(부회장)은 신형 5시리즈를 부산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형 5시리즈는 지난 2017년 2월에 공식 출시된 7세대 5시리즈의 부분변경 모델로 디자인, 파워트레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에 변화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 BMW코리아가 부산모터쇼 참가를 스스로 취소할 경우 이미 지급한 수억원에 달하는 참가비를 포기해야 하기 때문에 불참을 쉽게 결정하기 어렵다.

고민이 깊어지고 있으나 불참여부를 이번 주 안으로 결정해야 한다. 전시차량을 독일에서 들여오는 작업이 이르면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BMW코리아는 독일 본사와 불참을 두고 협의를 진행, 이번 주 안으로 불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BMW코리아가 불참을 선언할 경우 부산모터쇼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국내에 진출한 모든 수입차 브랜드가 참여하지 않게 된다. 또 참여하는 브랜드는 현대차, 기아차, 제네시스, 르노삼성자동차 등 4개의 국산차 브랜드만 남게 된다.

2018년 부산모터쇼에 현대, 기아, 제네시스, 르노삼성, 쉐보레, 벤츠, BMW, 미니, 아우디, 재규어, 랜드로버, 토요타, 렉서스, 닛산, 인피니티, 만트럭버스 등 국내외 19개 브랜드가 참여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2018년 때보다 참가업체수가 급격히 줄었음에도 벡스코 측은 부산모터쇼를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국내 주요 친환경차 전시회인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수소모빌리티쇼, EV 트렌드 코리아가 잠정 연기되고 모터쇼 진행 여부를 묻는 업체들의 문의가 많아 강행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20 부산모터쇼는 내달 28일부터 6월 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넥스트 모빌리티, 축제가 되다’라는 주제로 개최될 예정이다.

2018 부산모터쇼 BMW 부스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인 윤성빈 선수가 이날 공개된 X2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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