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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 디트로이트 이어 10월 파리모터쇼도 취소...5월 부산모터쇼만 강행

  • 기사입력 2020.03.31 10:55
  • 최종수정 2020.03.31 10:5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오는 10월로 예정된 2020 파리모터쇼가 결국 취소를 결정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제네바, 디트로이트에 이어 오는 10월 예정된 파리모터쇼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결국 취소됐다.

파리모터쇼 주최 측은 30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으로 인해 2020년 모터쇼의 주요부분이 취소되었다고 발표했다.

오는 10월 1일부터 11일까지 열릴 예정인 2020 파리모터쇼는 스마트 시티 및 오프 사이트 행사를 제외한 자동차 전시 등 메인행사는 모두 취소된다.

앞서 지난 29일에는 올해부터 6월로 연기된 미국 디트로이트모터쇼가 행사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올해 계획된 제네바, 디트로이트, 파리 등 세계 3대 모터쇼가 모두 취소됐다.

이 외에 4월로 예정된 중국 베이징모터쇼는 하반기로 연기된 상태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개최 여부는 불투명하다.

이런 가운데 한국에서만 유일하게 모터쇼 개최가 강행되고 있다. 부산시와 벡스코(BEXCO)는 국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오는 5월 28일로 예정된 2020 부산모터쇼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부산모터쇼 개막까지는 채 두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부산시는 특별예산을 편성, 벡스코 지원에 나서고 있으며 벡스코 측은 절대 모터쇼를 포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올해 부산모터쇼는 쌍용자동차를 제외한 국산차 4사와 BMW, 미니, 캐딜락 등 겨우 7개 자동차브랜드만 참가신청을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사실상 모터쇼로서의 존재감을 상실한 상태다.

당초 3월에서 7월로 개최 시기를 연기한 수소모빌리티쇼도 현재 행사를 강행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다수가 모이는 행사를 강행하는 것은 신중치 못한 판단이란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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