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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투입 예정 신형 GLS, 환경부 인증 완료...마이바흐 GLS도 준비 중

  • 기사입력 2020.03.27 16:42
  • 최종수정 2020.03.27 16:4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신형 GLS의 국내 출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의 플래그십 SUV 신형 GLS의 국내 출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환경부 산하 교통환경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5일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가 GLS580 4MATIC의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완료했다.

이번에 인증이 완료된 GLS는 지난해 4월에 처음 공개된 3세대 모델로, 2세대 모델이 출시된 지 약 7년 만에 풀체인지됐다.

신형 GLS는 이전 모델과 동일하게 거대하고 박시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자칫 밋밋하고 지루할 수 있는 큰 차체에 곡선미과 볼륨을 한껏 살렸고, 전반적으로 앞서 선보인 GLE를 늘려놓은 듯 유사한 디자인을 물려받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면부의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은 보다 각을 살려 더욱 웅장한 모습이며, 중앙의 삼각별 엠블럼과 두 줄의 대형 가로 바로 그릴 안쪽을 채우고 있다.

기존보다 작아진 헤드램프는 멀티빔 Full LED가 적용되며, 내부 그래픽은 안쪽과 상단 아웃라인을 따라 ‘ㄱ자’ 형태와 아래 두 줄의 세로형 주간주행등(DRL)이 적용된다. 이는 새롭게 시도하는 그래픽이다.

보닛은 면적이 넓고 볼드한 느낌이며, ‘파워 돔’ 또는 ‘파워 벌지(Bulges)‘라고 부르는 두 개의 볼륨라인이 그대로 반영됐다.

후면부는 지난 ‘2018 베이징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했던 메르세데스-벤츠 '비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얼티밋 럭셔리 컨셉트 (Vision Mercedes-Maybach Ultimate Luxury Concept)'와 신형 GLE가 교묘하게 섞인 디자인이다.

특히, 테일게이트 번호판의 입체적인 부분은 GLC를 연상케한다. 또 테일램프는 가로로 연결된 형태를 띄며, 상단은 S클래스 쿠페, GLE 쿠페처럼 슬림한 크롬라인이 위치했고 그래픽은 얼티밋 럭셔리처럼 사각형태를 띄고 있다.

인테리어 디자인 및 구성은 신형 GLE와 동일하며, 2개의 일체형 12.3인치 디스플레이와 새로운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 엠비언트 라이트, 제스처컨트롤, 최신 MBUX 인포테인먼트 등 다양한 시스템이 적용된다.

신형 GLS의 제원은 전장 5,207mm, 전폭 1,956mm, 전고 1,823mm, 휠베이스 3,135mm로 이전 모델보다 전장과 휠베이스가 각각 77mm, 60mm 늘었으나 전폭과 전고는 각각 24mm, 57mm 줄었다.

전장과 휠베이스가 길어지면서 2열 레그룸이 이전 모델보다 3.4인치 늘었다. 그러나 3열 레그룸은 0.4인치 줄었다. 트렁크용량은 493리터로 이전 모델보다 40리터 가량 늘어났다. 탑승인원은 이전과 동일하게 7인승이며 6인승을 선택할 수 있다.

신형 GLS는 신형 GLE와 동일한 ‘MHA (Modular High Architecture) 플랫폼’이 적용되며, 에어서스펜션의 댐퍼를 개별적으로 조정하기 위해 48V E-액티브 바디 컨트롤을 적용, 승차감 향상 및 견인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엔진은 인라인 6기통 3.0L 디젤엔진과 3.0L, 4.0L, 5.5L 등 인라인 6기통 및 V8 트윈터보 가솔린엔진이 탑재됐으며 9G-TRONIC 자동변속기가 결합된다. 신형 GLE처럼 모든 트림에 4륜구동시스템인 4Matic이 기본 적용된다.

이 중 최고출력 511마력을 발휘하는 V8 4.0L 트윈터보 엔진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EQ부스트가 탑재된 GLS580 4MATIC이 먼저 한국에 투입될 예정이다. 

출시일정에 대해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1월 신년기자간담회에서 밝혔듯이 올해 안에 신형 GLS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정확한 일정은 현재 상황 등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형 GLS를 기반으로 개발된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브랜드의 첫 SUV GLS 마이바흐로 올해 국내에 투입될 예정이다.

GLS 마이바흐의 외관디자인은 기본형 GLS와 크게 다르지 않다. 대신 전면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이 격자무늬 패턴을 넣어 중후하고 럭셔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 그릴 외곽과 엠블럼 등에 검정 테이프가 붙여졌지만, 현행 S클래스 마이바흐 그릴과 상당히 유사할 것으로 보이며, 그릴 상단에는 'MAYBACH' 레터링이 새겨질 것으로 보인다.

인테리어는 지난 ‘2018 베이징모터쇼‘에서 선보였던 세단과 SUV를 결합한 '비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얼티밋 럭셔리 컨셉트 (Vision Mercedes-Maybach Ultimate Luxury)‘를 통해 선보였던 디자인 요소가 대거 반영됐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비전 얼티밋 럭셔리의 인테리어는 최고급 화이트 다이아몬드 스티치 가죽으로 시트와 센터 콘솔 등이 장식됐고, 곳곳에 로즈골드 컬러의 청동 및 크롬 마감, 듀얼 스크린 계기판 등이 적용됐다.

또 차안에서 승객들이 티타임을 즐길 수 있도록 뒷좌석 콘솔에 차 세트를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향후 마이바흐 라인업에 적용될 새로운 인테리어 요소로 점쳐진다.

파워트레인은 현행 S560 마이바흐에도 탑재된 최고출력 469마력, 최대토크 71.4kg.m의 V8 4.0L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며, 9단 자동변속기와 4Matic 사륜구동 시스템, 에어서스펜션 및 에어 바디 컨트롤 등 최신 첨단 기술이 아낌없이 탑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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