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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폴란드 공장 생산시설 확충 위해 유럽투자은행(EIB)서 6,500억원 대출

  • 기사입력 2020.03.27 11:57
  • 최종수정 2020.03.27 12:5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EIB는 26일(현지시간) 유럽에서 배터리 생산을 위해 설립된 LG화학의 폴란드 자회사인 LG Chem 브로츠와프 에너지(Wroclaw Energy)와 총 4억8천만 유로(5억5,500만 달러)의 대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LG화학이 폴란드공장 배터리 생산공장 확장을 위해 유럽투자은행(EIB)으로부터 4억8천만 유로(6,500억 원)를 대출 받는다.

EIB는 26일(현지시간) 유럽에서 배터리 생산을 위해 설립된 LG화학의 폴란드 자회사인 LG Chem 브로츠와프 에너지(Wroclaw Energy)와 총 4억8천만 유로(5억5,500만 달러)의 대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IB는 유럽공동체 내 저개발지역의 개발을 원조하기 위해 설립된 은행으로, 가맹국의 국.공기업 및 사기업을 대상으로 장기차관을 제공하고 있다.

대출 자금은 전기자동차(BEV)용 고급 리튬이온 배터리 셀의 자동화되고 혁신적인 생산시설 확보 및 운영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EIB 파이낸싱은 LG화학이 계획 중인 총 프로젝트 비용 15억 유로(2조 원)의 3분의 1 정도이며, 나머지는 LG화학 자체 재원 및 기타 자금 출처를 통해 확보될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이달 초 배터리 생산라인 증설을 위해 폴란드 남서부 브로츠와프에 있는 공장과 인접한 곳에 신규 부지를 확보했다.

22만3000㎡ 규모의 신규공장은 기존 소규모 생산시설을 보완하고 최신의 고에너지 밀도 리튬이온 전극, 셀, 모듈 및 배터리 팩을 대량 생산하기 최첨단 기술을 갖춘 완전 스마트공장으로 지어진다.

이 프로젝트는 연간 35GWh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되며 연간 50만 대 이상의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이다.

유럽투자은행 테레사 부사장은 “LG Chem 브로츠와프 에너지와의 첫 번째 EIB 운영은 여러가지 이유로 중요하다”면서 “유럽이 전기자동차 상용화의 중요한시기에 새로운 배터리 생산시설이 구축되는 것이며, 전기이동성과 친환경 자동차 산업으로의 전환을 촉진한다”고 말했다.

하정준 LG화학 브로츠와프 에너지 최고재무책임자는 “이번 대출은 LG화학에게 유럽과 폴란드에서 경쟁력있는 배터리 가치 사슬을 만들 수 있는 자원을 제공하고 LG화학은 유럽 배터리시장의 성장과 커뮤니티 개발 측면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폴란드 베터리 생산시설은 세계에서 가장 큰 리튬이온 배터리 셀 공장 중 하나로 만들어지며, 1,800개가 넘는 일자리가 창출돼 2022년 말까지 총 직원 수가 6천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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