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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브라질 공장·기아차 인도 공장도 폐쇄...2주간 가동 중단

  • 기사입력 2020.03.25 14:33
  • 최종수정 2020.03.25 14:36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현대차 브라질 공장(좌)과 기아차 인도 공장도 결국 멈췄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의 브라질 공장과 기아자동차의 인도 공장도 멈췄다.

현대차는 현지시각 24일 브라질 상파울루주 피라리카바시에 있는 공장을 폐쇄했다. 이 공장은 내달 9일까지 가동되지 않는다.

이는 지난 21일 상파울루 주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15일간 상업거래를 금지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현대차뿐만 아니라 제너럴모터스, 포드, 폭스바겐 등도 브라질 내 생산공장의 가동을 다음달까지 중단한다.

현대차 브라질 공장은 소형차 HB20, 준중형급 SUV 크레타 등 현지 전략 모델을 생산하고 있으며 현재 연산 규모는 18만대에 달한다.

현대차는 이보다 앞선 지난 18일에 미국 앨라배마 공장을, 23일에 체코 공장과 인도 첸나이 공장을 폐쇄했다. 미국 앨라배마 공장은 4월 1일까지, 체코 공장과 인도 공장은 4월 3일까지 가동되지 않는다.

한편 기아자동차는 현지시각 24일 인도 현지 생산공장인 아난타푸르공장을 폐쇄했다. 재개시점은 미정이다. 이번 조치는 인도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공장 가동을 중단하라는 권고에 따른 것이다.

기아차의 아난타푸르 공장은 셀토스와 카니발의 현지형 모델을 생산하고 있으며 연산 규모는 30만대에 달한다.

기아차는 이보다 앞선 지난 23일 슬로바키아 공장을 폐쇄했다. 이 공장은 내달 3일까지 2주동안 폐쇄될 예정이다. 또한 기아차의 미국 현지공장인 조지아공장은 오는 29일까지 조업한 뒤 30일부터 내달 12일까지 2주동안 폐쇄된 후 13일부터 생산을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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