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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나왔다’ 신형 아반떼, 25일부터 사전계약. 역대급 돌풍 일으킬까?

  • 기사입력 2020.03.24 17:41
  • 최종수정 2020.03.24 18:42
  • 기자명 최태인 기자
현대차 신형 아반떼가 사전계약을 앞두고 돌풍을 일으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차 신형 아반떼가 사전계약을 앞두고 돌풍을 일으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현대자동차 신형 아반떼가 사전계약을 앞두고 돌풍을 일으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차가 지난 18일 무관중 라이브 생중계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한 ‘올 뉴 아반떼(CN7)’는 지난 2015년 6세대 ‘아반떼AD‘ 이후 5년 만에 풀체인지 되는 7세대 모델이자 현대차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신형 아반떼는 과감한 디자인과 첨단 편의 및 안전사양, 효율성과 역동적인 성능까지 모두 잡아 역대 준중형 세단 중 가장 뛰어난 상품성을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내일부터 사전계약을 실시하는 신형 아반떼가 최근 전 세계적인 SUV 열풍 및 코로나19 여파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 7세대 '올 뉴 아반떼'
현대차 7세대 '올 뉴 아반떼'

아반떼는 지난 1990년 첫 출시된 이후 전 세계 누적 약 1,380만대 이상 판매된 현대차의 글로벌 베스트셀링이자 국내 준중형 세단을 대표하는 모델이다. 하지만, 지난해 아반떼는 전년 동기대비(7만5,831대) 18.1% 줄어든 6만2,104대를 기록, 올해도 1월 2,638대, 2월 2,575대로 갈수록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다.

더불어 셀토스, 트레일블레이저, XM3 등 소형 SUV의 인기로 준중형 세단 시장이 몰락하고 있기 때문에 신형 아반떼는 반드시 살아남아야 하는 입장이다.

때문에 신형 아반떼만의 차별화된 특징과 강력한 무기 등 경쟁력이 필요한데, 일각에서는 가격이 상당히 오를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앞서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Car&Driver는 지난해 미국에서 아반떼 판매가격은 1만8,950달러~2만3,800달러(약 2,300만원~2,900만원)이지만, 신형 아반떼가 2만달러~2만8,000달러(약 2,500만원~3,400만원)수준으로 약 200~500만원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차 7세대 '올 뉴 아반떼'
현대차 7세대 '올 뉴 아반떼'

현대차 판매전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신형 아반떼는 기본 스마트(Smart), 모던(Modern), 인스퍼레이션(Inspiration) 총 세 가지 트림으로 구성됐으며, 사전계약 가격은 스마트가 1,531만원~1,561만원, 모던이 1,899만원~1,929만원, 인스퍼레이션이 2,392만원~2,422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현재 아반떼 AD(1.6 가솔린 기준)의 1,376만원~2,159만원 보다 평균 약 200만원 이상 오른 것으로, 경쟁모델인 기아차 K3의 1,543만원~2,145만원과 비교하면 최상위 트림인 경우 약 250만원 이상 차이난다.

신형 아반떼는 준중형을 뛰어넘는 파격 디자인을 비롯해 3세대 신규 플랫폼, 첨단사양, 최신 파워트레인 등 상품성이 대폭 강화되는 만큼 가격인상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판매전시장 관계자는 “신형 아반떼 가솔린 및 LPi 모델의 전반적인 가격, 트림, 옵션사양 등은 내일 사전계약 시작과 동시에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7세대 신형 아반떼는 현대차 디자인 철학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를 적극 반영해 신형 쏘나타(DN8), 더 뉴 그랜저보다 훨씬 파격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자랑한다.

현대차 7세대 '올 뉴 아반떼'
현대차 7세대 '올 뉴 아반떼'

전면부는 앞서 그랜저에서 선보였던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 그릴’과 날렵한 헤드램프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파라메트릭 쥬얼 그릴은 빛의 변화에 따라 입체적인 반짝임을 보여주며, 그릴과 일체형으로 통합된 헤드램프는 공격적이고 날카로운 아웃라인을 통해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매력을 더해준다. 프론트 범퍼는 기존보다 한층 날카로운 볼륨감과 조형미를 강조해 입체적인 분위기를 극대화 했다.

측면부는 세 개의 선이 만나 하나의 꼭지점을 이루는 삼각형을 외장에 전체적으로 녹여낸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Parametric Dynamics)’ 라는 테마를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이 디자인 테마는 측면에서 도드라지는데, 앞바퀴에서 시작된 삼각형태의 음각 캐릭터라인과 그 꼭지점에서 2열 도어 하단 뒷바퀴 쪽을 향해 사선으로 뻗어나가는 라인은 로커패널의 사이드스커트 라인과 만나 마치 'Z'자 형상의 역동적인 캐릭터라인을 보여준다.

현대차 7세대 '올 뉴 아반떼'
현대차 7세대 '올 뉴 아반떼'

후면부는 패스트백 스타일의 쿠페형 루프와 완만한 리어글래스, 높고 일체형 스포일러 디자인이 적용된 트렁크리드가 눈에 띈다. 또 현대의 H로고를 형상화한 커넥티드형 ‘H-테일램프’는 미래지향적이고 하이테크한 감성을 더해준다. 리어범퍼도 프론트 범퍼처럼 입체적인 조형미와 스포티한 디자인을 강조해 일체감을 살렸다.

인테리어 디자인은 비행기 조종석의 콕핏 디자인을 재해석했고, 운전자 중심 레이아웃을 기반으로 외관의 스포티한 감성을 실내에서도 그대로 구현했다.

국내 준중형 세단 최초로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와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연결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를 통해 운전자를 감싸는 듯 몰입감을 극대화했고, 에어벤트는 신형 쏘나타, 더 뉴 그랜저처럼 슬림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현대차 7세대 '올 뉴 아반떼' 인테리어
현대차 7세대 '올 뉴 아반떼' 인테리어

특히, 신형 아반떼는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차로 유지 보조(LF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차로 이탈 경고(LDW),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가 전 트림 기본 적용된다.

이외에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등을 선택사양으로 제공하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 등을 탑재해 안전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파워트레인은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MPi 모델과 1.6 LPi 등 2개 엔진 라인업을 먼저 출시한 뒤, 오는 6월 하이브리드 및 고성능 N라인 등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디젤모델은 단종된다.

7세대 '올 뉴 아반떼'는 내일(25일) 사전계약을 실시, 오는 4월 7일께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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