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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 닮았나?’ 투싼 풀체인지 실내 유출...독특한 매립형 디스플레이

  • 기사입력 2020.03.24 13:13
  • 기자명 최태인 기자
현대차의 준중형 SUV ‘투싼 풀체인지'의 인테리어가 새롭게 포착됐다. (출처 : the Korean Car Blog)
현대차의 준중형 SUV ‘투싼 풀체인지'의 인테리어가 새롭게 포착됐다. (출처 : the Korean Car Blog)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현대자동차의 준중형 SUV ‘투싼 풀체인지(개발명 NX4)'의 인테리어가 새롭게 포착됐다.

신형 투싼은 지난 2015년 현행 3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4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그동안 국내외에서 위장막 프로토타입의 테스트 모습이 포착돼왔는데, 실내가 목격된 것은 처음이다.

이번 스파이샷에서 볼 수 있는 신형 투싼 실내는 계기판, 스티어링 휠, 전반적인 센터페시아와 센터콘솔 등 부분적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스티어링 휠 디자인이다. 신형 투싼에는 현대차가 최근 공개한 신형 아반떼와 동일한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이 장착된다. 또 계기판은 디지털이 아닌 일반적인 슈퍼비전 클러스터가 적용된 것으로 보이는데 레이아웃이 상당히 독특하다. 상위 트림에는 디지털 클러스터가 탑재될 전망이다.

현대차 4세대 '신형 투싼' 인테리어 (출처 : the Korean Car Blog)
현대차 4세대 '신형 투싼' 인테리어 (출처 : the Korean Car Blog)

아울러 위장막 매쉬패턴 사이로 보이는 센터페시아도 어렴풋이 보이는데, 상단에 에어벤트가 수평으로 위치하며, 그 아래로 매립형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것이 돋보인다.

이는 최근 현대차가 팰리세이드, 신형 쏘나타, 더 뉴 그랜저, 신형 아반떼 등 최신 모델에 플로팅타입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는 것과 다른 양상을 보인다.

더불어 센터콘솔에는 앞서 쏘나타, 그랜저 등에 적용된 것과 유사한 버튼형 전자식 변속기와 하단부에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와 오토홀드가 위치했다. 우측에는 두 개의 노출형 컵홀더를 배치했고, 히팅&쿨링시트 버튼과 수납공간 등이 눈에 띈다.

신형 투싼은 이전보다 전장 및 휠베이스가 길어지며, 2열 공간과 적재공간 등 전반적인 실내 활용성, 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비전 T 컨셉트' (상), 현대차 4세대 '신형 투싼' (하) (출처 : Carscoops)
현대차 '비전 T 컨셉트' (상), 현대차 4세대 '신형 투싼' (하) (출처 : Carscoops)

또 신형 투싼 외관은 앞서 ‘2019 LA 오토쇼‘에서 선보였던 ’비전 T 컨셉트‘의 디자인 요소가 적극 반영되며, 현대차의 디자인 정체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통해 특색 있는 디자인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전면부는 현재 현대차 SUV 라인업인 베뉴-코나-넥쏘-싼타페-팰리세이드처럼 위아래로 분리된 컴포지트 헤드램프가 동일하게 반영된다. 그동안 현대차 SUV 라인업 중 투싼이 유일하게 다른 얼굴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번 풀체인지를 통해 디자인이 일관성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또 전면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은 역삼각형의 아웃라인으로, 그릴 내부의 기하학적이면서 조형적인 패턴은 ‘르 필 루즈(HDC-1 Le Fil Rouge)' 컨셉트와 상당히 닮았다.

현대차 '비전 T 컨셉트'
현대차 '비전 T 컨셉트'

측면부는 최근 공개된 신형 아반떼의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 디자인이 적용돼 역동적인 캐릭터라인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측면 실루엣이 현행 투싼처럼 뒤로 갈수록 벨트라인과 리어범퍼를 치켜 올린 스포티한 프로포션(비율)을 이어받아 스포티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밖에 사이드미러는 최신 차량에 적용한 플래그타입이 아닌, 일반적인 A필러에 위치하며, 휠은 신형 쏘나타, 신형 아반떼 등과 유사한 바람개비 형태의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4세대 '신형 투싼' (하) (출처 : Carscoops)
현대차 4세대 '신형 투싼' (출처 : Carscoops)

후면부는 리어글래스의 면적이 좁고 완만하게 누워있는 것이 눈에 띄며, 마치 쿠페형 SUV의 실루엣을 보여준다.

또 전체적으로 치켜 올려진 리어범퍼가 인상적이며, 테일램프도 한층 슬림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신형 아반떼처럼 현대 로고를 형상화한 커넥티드형 ‘H 테일램프’가 동일하게 적용될지는 미지수다. 이어 범퍼 하단의 디퓨저 형상은 스포티한 범퍼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보이고 머플러는 히든타입 적용이 유력하다.

신형 투싼의 파워트레인은 공식적으로 공개된 바 없지만, 1.6L 터보 디젤엔진과 1.6L T-GDi 가솔린, 2.0L 가솔린,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하이브리드, 고성능 N라인 등 다양한 엔진라인업을 갖출 전망이ㅏ.

4세대 신형 투싼은 올 하반기께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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