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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S Markit, “코로나로 3월 말 유럽·아메리카 車 생산, 평년보다 144만대 감소”

  • 기사입력 2020.03.23 14:36
  • 최종수정 2020.03.23 14:5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공장 폐쇄로 유럽과 아메리카의 총 자동차 생산량이 144만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코로나19 여파에 지난 16일부터 유럽과 아메리카에 있는 자동차 생산 공장들이 잇따라 폐쇄되고 있다. 이들의 평균 폐쇄 기간은 13일로 공장에 따라 짧게는 8일, 길게는 21일 동안 멈춘다.

영국의 시장 정보 제공업체인 IHS Markit은 이 폐쇄기간 동안 유럽과 아메리카의 총 자동차 생산량이 평년보다 약 144만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먼저 유럽의 생산량은 평년보다 약 88만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 중 독일이 25만6천대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스페인이 14만대, 프랑스가 10만대 줄어들 것으로 IHS Markit은 예상했다.

현대기아차, 폭스바겐, 벤츠, BMW, 르노, 푸조시트로엥AG(PSA), 피아트크라이슬러AG 등은 지난 16일부터 유럽 내 공장을 폐쇄하고 있다.

FCA는 이탈리아, 세르비아, 폴란드에 있는 공장을 지난 16일부터 폐쇄했으며 PSA와 폭스바겐그룹은 17일부터 유럽 전역에 있는 공장을 멈춰 세웠다.

18일에는 다임러AG와 토요타가, 19일에는 현대기아차와 BMW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공장의 문을 닫았다.

이들은 이달 말 혹은 내달 초까지 공장의 가동을 재개하지 않을 예정이다. IHS Markit는 발표된 기간만 중단된다고 하더라도 생산량 증가하는데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북미지역의 이달 자동차 생산량은 평년보다 약 47만8천대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 중 미국이 33만6천대, 멕시코가 7만7천대, 캐나다가 6만4천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8일 제너럴모터스(GM), 포드, FCA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 있는 모든 자동차 조립공장을 폐쇄했다. 이들 공장은 오는 30일까지 폐쇄될 예정이다.

토요타, 혼다, 닛산, 아우디, 현대차, 테슬라 등도 지난 주말부터 북미지역에 있는 공장을 잇따라 멈춰 세웠다.

공장 폐쇄 조치가 이제 막 시작되고 있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이달 자동차 생산량은 평년보다 약 8만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 있는 공장들의 폐쇄 기간은 짧게는 8일, 길게는 1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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