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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2명의 확진자 발생한 日 공장 3일간 폐쇄...해리어·코롤라 생산 차질

  • 기사입력 2020.03.23 11:27
  • 최종수정 2020.03.23 11:2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토요타자동차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일본 내 공장을 폐쇄했다.

지난 22일 토요타는 보도자료를 통해 일본 아이치현 토요타시에 있는 다카오카 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함에 따라 다카오카 공장을 23일부터 25일까지 3일 동안 폐쇄한다고 밝혔다.

토요타에 따르면 이번에 확진자로 판명된 직원은 20대 남성으로, 이 직원은 지난 19일 공장 내 첫 번째 확진자로 판명된 직원과 같은 라인에서 근무했다.

토요타는 첫 번째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던 11명을 자가격리한 후 21일 바이러스 양성 검사를 실시, 이 중 1명이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토요타는 새로운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던 17명을 자가격리했다. 이로써 지난 20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간 5명을 포함해 총 33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토요타는 다카오카 공장을 23일부터 3일간 폐쇄하고 소독 및 감염 방지 대책을 실시한다. 이번 폐쇄로 일본 전용 중형 SUV 해리어와 준중형세단인 코롤라 생산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한편, 토요타는 현지시각 23일부터 24일까지 북미 내 모든 공장을 세우고 철저한 방역과 청소를 실시한다. 예정됐던 일부 공장의 특근 및 토요일 근무도 중단할 예정이다.

토요타는 현재 미국 10개를 포함, 북미지역에 총 14개의 조립공장을 운영중이며, 여기에는 총 4만7천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토요타는 생산중단 기간에 직원들에게 임금을 지불할 계획이다.

또한 프랑스, 포르투갈, 필리핀에 있는 공장도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지난 주부터 멈춰섰다.

중국 톈진에 있는 생산공장은 현재 1교대로 운영되고 있다. 이 공장은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전까지 2교대로 운영돼왔다. 이 공장에서는 중국에서 판매되는 코롤라, 크라운, 아발론을 생산하고 있다.

중국에 있는 다른 3개 공장은 최근 생산을 재개했으며 다카오카를 제외한 일본 내 공장들도 정상 가동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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