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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내주부터 재택근무 중단. 자율출퇴근제 전환

  • 기사입력 2020.03.20 17:35
  • 최종수정 2020.03.20 17:3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내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운영해 오던 재택근무제를 중단하고 자율출퇴근제로 전환한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내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운영해 오던 재택근무제를 중단하고 자율출퇴근제로 전환한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내주부터 기저질환자와 임산부를 제외한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자율출퇴근제를 실시키로 했다.

자율출퇴근제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출근하되 월 최소 근무시간만 맞추면 되며, 필수근무시간(오전 10시∼오후 4시)은 없애고 하루 5시간 이상, 주 40시간 이상만 근무하면 된다.

현대.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사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세가 진행되던 지난 2월 27일부터 본사 및 사무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자율 재택근무에 들어갔으며 일부 부서에서는 필수 인원들만 순환 출근을 해 왔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직 코로나 바이러스가 산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코로나 바이러스의 북미와 유럽 등 전 세계 확산으로 인한 비상경영체제에 적극 대응하기 출근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중국에서의 부품공급 중단으로 인한 생산손실 만회를 위해 지난 18일 한시적으로 주 60시간 근무제를 도입키로 하고 이를 위한 실무협의를 노조에 제안하는 등 일부 차종의 생산 확대에 나서고 있다.

한편, 재택근무를 시행중인 한국지엠은 본사인 GM(제너럴모터스)이 위치한 미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급격히 확산되면서 경각심을 강화하라는 경영진의 지시가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재택근무가 계속될 전망이다.

또, 부서별 재량으로 몸이 불편하거나 거리가 먼 직원들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시행중인 르노삼성도 종전방식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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