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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신형 G80, 코로나 뚫고 전격 출시...30일 온라인 통해 공개

  • 기사입력 2020.03.20 16:32
  • 최종수정 2020.03.20 16:3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신형 G80이 오는 30일에 데뷔한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차의 고급브랜드 제네시스가 신형 G80을 오는 30일에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20일 현대차는 올 뉴 제네시스 G80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행사를 이달 30일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당초 현대차는 신형 G80을 지난해 11월에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브랜드의 첫 SUV GV80의 출시일정이 인증 문제 등으로 두차례 연기되자 간섭 등을 우려해 신형 G80의 출시일정을 올해로 연기했다.

이후 신형 G80의 출시일정을 검토하던 중 코로나19로 인한 부품공급 지연 등 돌발변수가 발생하면서 3월까지 미뤄졌다.

현대차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동참하기 위해 온라인 출시를 결정했으며 소규모 언론 시승을 통해 제품을 알린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신형 G80은 2013년 2세대 모델이 출시된 지 약 7년 만에 풀체인지를 거친 3세대 모델이다.

지난 5일에 공개된 이미지에 따르면 신형 G80는 제네시스의 디자인 정체성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완벽하게 갖췄다.

신형 G80는 후륜구동 기반의 고급 세단이 갖출 수 있는 가장 완벽한 비율을 구현했다. 특히 쿠페와 같이 매끄럽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에도 불구하고 2열 헤드룸(승객의 머리 위 공간)을 충분히 확보했다.

전면의 크레스트 그릴과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는 올해 출시된 GV80에 이어 G80에도 적용되며 제네시스의 대표적인 디자인 요소로 자리 잡았다.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디자인 담당(부사장)은 “제네시스의 모든 디자인 요소들은 브랜드의 첫 인상이 시작되는 로고에 그대로 담겨있다”며 “제네시스 로고의 가운데 방패 문양(크레스트)은 크레스트 그릴을, 양쪽의 날개는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를 상징한다”고 밝혔다.

측면에는 군더더기 없는 차체 표면 위에 쿼드램프에서 시작돼 도어 상단부를 거쳐 후면부로 갈수록 점점 낮게 이어지는 ‘파라볼릭 라인(Parabolic Line)’이 클래식카의 우아한 모습을 연상시키며, 그 아래 20인치 신규 휠과 펜더(타이어를 덮고 있는 부분)의 볼륨감을 강조하는 ‘애슬래틱 파워 라인(Athletic Power Lines)’이 역동성을 더한다.

후면은 쿼드램프와 말굽(Horse shoe) 형태로 둥글게 음각 처리한 트렁크 표면을 통해 신형 G80만의 독창적인 인상을 표현했다. 또한 좌우로 길게 뻗은 트렁크 상단의 크롬 장식과 전동 트렁크 버튼이 제네시스 로고를 떠올리게 하며 제네시스의 정체성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킨다.

신형 G80의 실내는 ‘여백의 미(Beauty of White Space)’를 바탕으로 여유로운 공간을 추구하면서도 조작계 등의 배치를 최적화해 운전자가 신형 G80에 적용된 다양한 기능들을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구성했다.

크래쉬패드(계기판, 수납구 등이 포함된 부분)에는 양쪽 문과 접하는 부분까지 길게 이어진 날렵한 형태의 송풍구와 가로로 넓은 14.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배치하고 운전자에게 우선적으로 필요한 기능을 기준으로 간결하게 버튼을 구성했다.

운전자의 손이 닿는 주 조작부(센터콘솔, Center Console)는 회전 조작 방식의 원형 전자식 변속기(SBW, Shift-By-Wire)와 터치 및 필기 방식으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는 제네시스 통합 컨트롤러(필기인식 조작계)를 적용해 사용의 직관성을 높였다.

아울러 A필러(전면 유리와 측면 창문 사이의 차체)의 두께와 룸 미러의 테두리(베젤)를 줄여 운전자가 앉았을 때 여유롭고 탁 트인 개방감을 선사한다.

현대차는 오는 30일 온라인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 신형 G80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 후 31일 소규모 미디어 시승행사를 통해 제품력을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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