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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신차용 타이어 장악 나선 한국타이어...엄격한 기술관리로 승부

  • 기사입력 2020.03.20 15:07
  • 최종수정 2020.03.20 15:4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한국타이어 테크노돔.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세계적인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전 세계 46개 완성차 브랜드 약 320여 개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이는 엄격한 기술 관리로 점차 높아지고 있는 완성차 브랜드들의 품질 수준을 충족하는 신차용 타이어를 개발·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타이어 시장 내 경쟁이 치열해면서 제조사 간의 기술 경쟁이 활발해지고 소비자들의 요구도 까다롭고 다양해지고 있다. 이에 완성차 브랜드들은 신차용 타이어 공급에 있어 타이어 업계에 요구하는 품질 수준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들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더 나은 주행성능과 정숙성, 안전성, 고성능 파워트레인에 걸맞은 높은 접지력과 완벽한 제동성능, 저연비 달성과 엄격한 배출가스 규제 만족을 위한 회전저항 감소와 같은 친환경성까지 갖춰야 한다.

이 때문에 타이어 기업의 원천 기술 개발과 신차용 타이어 공급 비즈니스는 매우 중요하다. 완성차 브랜드의 까다로운 공급 조건을 충족시켜야 함은 물론이고 신차 출시에 맞춘 최첨단 타이어 기술력이 적용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신차용 타이어를 통해 개발된 기술력은 추후 교체용 타이어 생산에까지 적용되기 때문에 교체용 타이어 신제품 출시와는 그 무게감이 다르다.

일반적으로 신차용 타이어 공급 프로세스는 총 3단계 과정과 5차례 테스트로 구성되며, 평균 개발 기간은 3년여에 달할 만큼 기나긴 여정이다.

첫 번째 단계는 개발 여부 검토를 시작으로 시험용 설비 및 스펙 제작, 샘플 제품 생산으로 이루어지며 1차 테스트가 함께 진행된다. 이 단계에서 완성차 제조사의 테스트를 통과해야만 두번째 단계로의 진행이 가능하며, 요구 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하면 공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제조사의 피드백을 토대로 스펙 수정과 샘플 제품 생산에 들어간다. 모든 진행 과정이 첫 번째 단계보다 높은 수준을 요구하기 때문에 보다 세밀하고 정교한 제품 개발 능력을 필수적으로 갖춰야한다.

이렇게 개발된 샘플 제품으로 2차 제품 평가와 3차 합격품 검증 평가가 이어진다. 합격품 검증 평가인 3차 테스트까지 모두 통과해야만 신차용 타이어로 최종 승인받을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두 번째 단계까지 제품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면, 세 번째 단계에서는 생산 시스템 검증이 이뤄진다. 제조 설비 감사와 기술 승인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마지막으로 양산 평가가 진행된다.

엄격한 기술 관리로 탄생한 한국타이어 신차용 타이어가 장착된 포르쉐 카이엔.

이 양산 평가까지 완벽하게 통과되면 최종 승인이 이뤄지며 타이어 옆면에 완성차 브랜드 고유의 OE 마크를 각인하여 신차용 타이어로 최종 공급이 이루어진다.

특히 신차용 타이어 공급은 수많은 자동차 부품 중 유일하게 부품사 브랜드가 외부에 노출되기 때문에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하는 브랜드의 가치가 낮을 경우 공급업체에서 제외될 수 있다.

결국 타이어 기업에게 신차용 타이어 공급은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 모두를 평가받는 중요한 비즈니스인 것이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지속적인 R&D 혁신, 글로벌 수준의 검증된 기술력, 뛰어난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전 세계 46개 완성차 브랜드 약 320여 개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등 플래그십 력서리 세단부터 벤츠 C클래스, 아우디 A4 등 컴팩트 세단, BMW 4시리즈 쿠페, 아우디 RS5 쿠페, RS4 아반트, TT 등 고성능 모델, 벤츠의 GLC와 GLC 쿠페, BMW의 X5와 X3, 아우디의 Q7, SQ7, Q8, SQ8 등 SUV 모델에 이르기까지 독일 3대 프리미엄 브랜드인 벤츠, BMW, 아우디에 국내 타이어 기업 최초로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독일 하이엔드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의 마칸과 카이엔 등에도 한국타이어의 신차용 타이어가 장착되고 있다.

또한 미주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일본 3대 완성차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위상을 높이고 있다.

북미 시장 베스트셀링 모델인 혼다 ‘어코드’와 토요타 ‘캠리’ 최신 모델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데 이어 닛산의 대표 중형 세단 ‘2019 알티마’와 토요타의 글로벌 베스트셀링카 '코롤라'에 사계절용 초고성능 타이어 ‘키너지 GT’의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체결했다.

한국타이어는 앞으로도 R&D 혁신에 기반한 글로벌 기술력으로 세계적인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나가는 한편 플래그십 세단, 고성능 스포츠카, 프리미엄 SUV 등 다양한 차종에서의 프리미엄 신차용 타이어 비즈니스 라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타이어가 탑재된 아우디 SQ8 T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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