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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권영수 부회장, LG화학 등기이사로 복귀. 배터리사업 직접 챙기나?

  • 기사입력 2020.03.20 11:53
  • 최종수정 2020.03.20 12:0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LG화학은 20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1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권영수 부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 등을 통과시켰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LG그룹 권영수 부회장이 LG화학 등기이사로 복귀했다.

LG화학은 20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1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권영수 부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 등을 통과시켰다.

기타비상무이사는 회사에 상근하지는 않지만 등기이사로서 이사회 의결권을 갖게 된다. 권 부회장은 이사회에서 이사회 의장으로도 선임될 예정으로 전해졌다.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을 지낸 권부회장은 LG유플러스, ㈜LG 대표이사 등을 거쳐 5년 만에 LG화학에 복귀했다.

LG화학측은 “권 부회장은 LG그룹 내 주요 계열사 CEO와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면서 “다양한 최고경영자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뛰어난 식견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현재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이사회 의장을 겸임중이어서 LG화학까지 모두 4개 계열사의 이사회 의장을 맡게 된다.

한편, LG화학은 이번 주총에서 차동석 LG화학 CFO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LG화학 기타비상무이사로 복귀한 권영수 부회장

업계에서는 권부회장의 LG화학 복귀는 LG그룹이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직접 챙기기 위한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권 부회장이 과거 다년간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을 맡아 배터리사업의 밑거름을 깐 장본인인 만큼 배터리사업을 정상궤도에 올려놓겠다는 열망이 누구보다 강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LG화학은 지난해부터 배터리 사업 분할을 위해 테스크포스팀을 운영해 왔으나 배터리분야 수익성 악화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등으로 사업 분할 프로젝트를 무기한 연기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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