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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부와 갈등 테슬라, 결국 프리몬트 공장 폐쇄...23일부터 생산 중단

  • 기사입력 2020.03.20 09:45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주정부와 갈등을 빚어온 테슬라 결국 프리몬트 공장을 폐쇄한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테슬라가 결국 공장을 폐쇄한다.

19일(현지시각) 테슬라는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프리몬트 공장을 오는 23일부터 일시정지한다고 발표했다. 재개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지난 16일 프리몬트 공장이 있는 앨러미다 카운티(Alameda County)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중요한 사안이 아닌 이상 외출을 자제하는 이동 제한 조치를 내렸다.

이같은 조치에 엘론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패닉이 바이러스보다 많은 해를 일으킬 것”이라며 공장을 정상 운영했다.

그러나 “테슬라는 명령으로 정한 중요한 업종이 아니다”라며 앨러미다 카운티 당국이 공장 폐쇄를 계속 요구하자 보안업무, 회계업무 등 기본 운영에 필요한 인원만 출근하는 형태로 바꿨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18일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피아트크라이슬러AG(FCA)가 북미 생산 중단을 발표하자 테슬라는 결국 프리몬트 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대신 코로나 19 확진자 급증으로 인공호흡기 부족 현상이 나타날 경우 인공호흡기를 생산하기 위해 프리몬트 공장을 다시 열 가능성도 있다.

최근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 CEO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의료장비 부족 현상을 막기 위해 공장의 용도를 변경하자”는 제안에 “부족하다면 인공호흡기를 만들겠다”고 답한 바 있다.

테슬라뿐만 아니라 GM, 포드도 인공호흡기 생산을 위해 코로나19 확산으로 폐쇄된 미국 내 공장을 다시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테슬라는 뉴욕 주에 있는 태양전지 생산 공장의 가동을 일시 중단한다. 다만 서플라이 체인에 필요한 부품을 생산하는 라인은 계속 운영된다.

네바다 주에 있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과 급속 충전 인프라의 서비스 등은 정상 가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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