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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XC90보다 큰 미니밴급 SUV 'XC100' 예상도 등장...2023년께 출시 예정

  • 기사입력 2020.03.19 18:32
  • 기자명 최태인 기자
볼보가 XC90보다 큰 새로운 플래그십 SUV를 선보일 예정인 가운데 ‘XC100’의 예상도가 공개됐다.
볼보가 XC90보다 큰 새로운 플래그십 SUV를 선보일 예정인 가운데 ‘XC100’의 예상도가 공개됐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볼보가 XC90보다 큰 새로운 플래그십 SUV를 선보일 예정인 가운데 ‘XC100’의 예상도가 공개됐다.

지난 17일(현지시간) Carscoops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자동차 전문 매체 Kolesa가 최근 볼보가 차세대 플래그십 럭셔리 SUV로 개발 중인 ‘XC100’의 예상도를 게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대형 및 풀사이즈 SUV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볼보의 차세대 플래그십 SUV XC100은 현재 다른 모델에도 사용되고 있는 SPA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한층 진보된 대형 SPA 2 플랫폼이 적용된다. 특히, 현행 플래그십 SUV인 XC90 대비 전장과 전폭 등 차체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XC90은 전장 4,950mm, 전폭 1,960mm, 전고 1,770mm, 휠베이스 2,984mm로 대형급의 거대한 차체를 가졌다. 하지만, XC100은 이보다 덩치를 키워 5,000mm 이상의 전장과 2,000mm 이상의 전폭을 가진 대형 미니밴급 차체를 갖게 될 전망이다.

새롭게 등장한 볼보 XC100 예상도는 신선한 느낌이 드는데 자세히 살펴보면, 신형 XC90와 V60 크로스컨트리의 디자인을 교묘히 섞어 놓았다.

볼보 'XC100' 예상도 (상), 볼보 'XC90' (하) (출처 ː Kolesa)
볼보 'XC100' 예상도 (상), 볼보 'XC90' (하) (출처 ː Kolesa)

전면부는 XC90을 바탕으로 했으며, 헤드램프와 프론트 범퍼에 V60 크로스컨트리의 디자인요소를 합성했다. 다만, 헤드램프 아웃라인의 상, 하단에 굴곡을 줘 보다 날렵하고 스포티한 분위기를 더했다.

측면부도 도어 하단부에 조각칼로 파 놓은 듯한 60 클러스터 디자인 요소를 넣은 것을 제외하면 현행 XC90의 디자인과 동일하다.

후면부는 다소 과격하면서도 파격적인 모습이다. 볼보 특유의 버티컬타입(세로형) 테일램프 디자인은 유지하면서도 하단부에는 최근 자동차 디자인 트렌드인 좌우가 연결된 커넥티드 테일램프 디자인을 적용했다.

테일램프가 연결되면서 테일게이트에 위치한 번호판은 리어범퍼 하단으로 위치를 내렸고, 리어 디퓨저도 스포티한 스타일로 바꿨다. 전체적으로 후면부도 XC90 바탕에 V60 크로스컨트리 디자인을 녹여냈다.

볼보 'XC100' 예상도 (상), 볼보 'XC90' (하) (출처 ː Kolesa)
볼보 'XC100' 예상도 (상), 볼보 'XC90' (하) (출처 ː Kolesa)

인테리어 예상도는 공개되지 않아 구체적인 디자인을 가늠하기 어렵지만, 현행 볼보 라인업의 고급스러운 라운지 분위기를 비롯한 북유럽 특유의 스칸디나비안 디자인과 스웨디시 럭셔리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볼보 XC100의 파워트레인에 대해서도 공식적으로 언급되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현재 라인업처럼 2.0L 가솔린 및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차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새로운 플래그십 SUV인 XC100의 경쟁모델에는 메르세데스-벤츠 GLS, BMW X7 등이 언급되고 있다.

특히, 유럽보다 대형 SUV의 인기가 높은 미국, 중국시장을 겨냥할 것으로 보이며, 최신 디자인 아이덴티티와 첨단 편의 및 안전사양 등 경쟁모델을 압도하는 화려한 스펙과 상품성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볼보는 XC100을 오는 2023년 출시하고, 2024년 순수 전기차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차세대 XC90도 이르면 내년께 출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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