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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사내이사 물러나...김상현 재경본부장 새로 선임

  • 기사입력 2020.03.19 11:36
  • 최종수정 2020.03.19 11:4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3월 19일 양재동 본사사옥에서 제5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대차 이사회 의장직과 등기 이사직을 내려놓았다.

19일 현대차는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그룹 사옥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제5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제52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사외이사 및 사내이사 선임 등을 의결했다.

관심을 모았던 정몽구 회장의 사내이사 임기 연장 안건은 상정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정몽구 회장은 21년 만에 현대차 이사회 의장직과 등기 이사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다만 현대차 미등기 임원과 회장직은 유지된다.

정몽구 회장이 물러남에 따라 현대차 이사회 의장직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대신하게 됐으며 공석이 된 사내이사에는 김상현 현대차 재경본부장(전무)이 새롭게 선임됐다.

이로써 현대차 사내이사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이원희 현대차 사장,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사장(연구개발본부), 하언태 사장(울산공장장), 김상현 전무로 구성됐다.

또한 현대차는 최은수 사외이사를 재선임했다. 최은수 사외이사는 대전고등법원장과 특허법원장을 지냈다. 최은수 이사는 이사회의 감사위원도 겸직한다.

주총 정관 중 사업 목적 내용을 변경하는 안건도 통과됐다.

’각종 차량과 동 부분품의 제조판매업‘이라는 내용을 ’각종 차량 및 기타 이동수단과 동 부분품의 제조판매업'으로 수정했다. 또 '전동화 차량 등 각종 차량 충전사업 및 기타 관련 사업'이라는 내용을 새롭게 추가했다.

이원히 현대차 사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당사는 미래사업에 대해 전향적인 투자와 제휴를 단행했다”면서 “자율주행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앱티브 사와 합작법인 설립을 합의하고 인도 최대 모빌리티 서비스업체인 올라 사에 투자했으며 2025 전략 수립을 통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의 중장기 전략 방향성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에는 더욱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하여 반드시 사업계획 목표를 달성하고, 미래 시장에 대한 주도권 확보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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