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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 유럽 내 공장 내달 17일까지 폐쇄...코리아, “한동안 영향 없을 것”

  • 기사입력 2020.03.19 11:1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BMW그룹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유럽 내 공장을 폐쇄한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BMW그룹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유럽 내 공장을 폐쇄한다.

먼저 BMW는 유럽 내 공장을 이번 주말부터 내달 19일까지 폐쇄한다고 밝혔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로슬린 공장도 같은 기간 멈출 예정이다.

올리버 집세 BMW CEO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오늘부터 유럽의 자동차 공장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로슬린 공장을 폐쇄할 것”이라며 “직원들의 보호와 건강을 보장하고 수익성 측면에서 가능한 최상의 균형을 이루는 데 있어 우리는 우리의 책임을 진지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또한 BMW는 이동 제한 명령 등으로 신차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유럽 내 딜러 전시장들을 폐쇄하고 있다.

미니는 오는 23일부터 내달 17일까지 영국 내 공장 3곳을 폐쇄할 예정이다. 미니는 옥스퍼드(Oxford)에서 자동차를, 햄스홀(Hams Hall)에서 엔진을, 스윈던(Swindon)에서 차체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미니는 성명을 통해 “미니는 직우너들을 보호하기 위해 그리고 전세계 수요 감소에 대응해 폐쇄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일부 미니 차량을 생산하는 네덜란드 네드카(Nedcar)에 있는 공장도 폐쇄될 예정이다.

롤스로이스는 영국 굿우드 공장의 폐쇄기간을 연장했다. 롤스로이스는 지난 16일 굿우드 공장을 2주간 폐쇄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BMW그룹의 결정에 따라 2주간 더 생산을 중단할 계획이다.

롤스로이스의 토르스텐 뮐러-오에보스 CEO는 성명을 통해 “이 조치는 가볍게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우리의 뛰어난 노동력의 건강과 복지는 우리 마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조치에도 한국 판매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공장이 폐쇄된다고 해도 바로 공급이 중단되지 않는데다 이미 평택항에 들어와 있는 물량이 있고 X시리즈는 미국에서 들어오기 때문에 한동안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그래도 해결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BMW그룹은 “코로나바이러스의 세계적 확산과 효과에 대한 현재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올해 판매량에 대한 정확한 예측이 어렵지만 모든 주요 시장에서 공급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BMW는 자동차부문의 이자 및 세전 이익은 2%에서 4% 사이에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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