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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 북미지역 자동차공장 내주부터 월 말까지 대부분 폐쇄

  • 기사입력 2020.03.19 09:2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완성차 공장들이 대부분 가동 중단에 들어간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 북미지역 대부분의 자동차 조립공장들이 늦어도 내주부터 월말까지 가동을 중단한다.

GM(제너럴모터스)과 포드자동차, FCA크라이슬러가 18일(현지시간), 오는 3월 30일까지 미국, 캐나다 및 멕시코에 있는 모든 자동차 조립공장을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FCA크라이슬러는 당장 18일부터 가동을 중단했으며, GM과 포드자동차는 이날 교대근무 이후부터 가동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드자동차는 “노조 지도자, 특히 UAW(전미자동차노조)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 전례없는 시기에 인력, 고객, 딜러, 공급업체 및 지역사회를 지원할 수 있는 솔루션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드는 지난 17일까지만 해도 공장 가동을 계속한다는 방침이었으나 18일UAW와 부분적 가동중단이 합의되면서 레인저 생산공장 일부를 폐쇄한 데 이어 시카고에 있는 포드 익스플로러 공장도 가동을 중단했다.

GM의 메라바라CEO는 우리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싸우는 것을 돕기 위해 체계적이고 질서있는 생산중단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FCA크라이슬러는 공장 근로자 중 2명의 확진자가 발생, 18일부터 생산중단이 점진적으로 시작돼 3월 말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요타와 혼다차 북미법인도 18일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북미에서 다음 주부터 생산을 일시적으로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요타자동차는 3월 23일부터 24일까지 모든 공장에서 생산을 중단, 철저한 방역과 청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토요타는 일부 공장에서 특근과 토요일 근무 중단에 들어갔다.

토요타는 현재 미국 10개를 포함, 북미지역에 총 14개의 조립공장을 운영중이며, 여기에는 총 4만7천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토요타는 생산중단 기간에 직원들에게 임금을 지불할 것이라고 말했다.

닛산자동차는 3월 20일부터 2주간 미국 3개 공장의 셧다운을 계획하고 있다.

북미 최대 자동차공장인 닛산 스마나공장은 연간 640만 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알티마, 맥시마, 리프, 로그, 패스파인더 및 인피니티 QX60을 생산중이다.

또, 캔톤공장은 45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알티마, 프론티어, 타이탄, 무라노 및 NV화물 및 여객용 밴을 생산하고 있다.

혼다자동차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방지를 위해 23일부터 30일까지 8일 동안 오하이오, 인디애나, 캐나다, 멕시코 공장의 생산을 중단하며, 이 기간 4만 대의 차량생산이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또, 북미 변속기 및 엔진공장도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며 이 기간 모든 직원들에게 임금 전액을 지불하고 가동중단 기간 생산시설과 공동구역에 계속적으로 방역작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독일 아우디도 코로나 바이러스로 글로벌 공급망에 차질이 생기면서 멕시코 푸에블라 공장 가동을 3월 23일부터 4월 13일까지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아우디는 멕시코공장에서는 Q5 등이 생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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