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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코로나 여파 속 7세대 ‘신형 아반떼’ 美서 온라인 최초 공개

  • 기사입력 2020.03.18 11:00
  • 최종수정 2020.03.18 11:39
  • 기자명 최태인 기자
현대차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서 7세대 ‘올 뉴 아반떼’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서 7세대 ‘올 뉴 아반떼’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올 뉴 아반떼’가 획기적인 디자인과 상품성으로 돌아왔다.

현대자동차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서 7세대 ‘올 뉴 아반떼’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를 열고, 다음달 국내 출시에 앞서 주요 사양을 공개했다.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는 최근 코로나19 이슈에 따라 무관중 라이브 스트리밍 형식으로 한국, 북미, 중국, 호주 등 전 세계 주요 지역에 중계됐다.

1세대로부터 30년에 걸쳐 꾸준한 인기를 이어온 베스트셀링 준중형세단 아반떼는 미래를 담아낸 파격적 디자인과 3세대 신규 플랫폼으로 빚어낸 탄탄한 기본기, 차급을 뛰어넘는 최첨단 편의사양, 효율적이면서도 역동적인 주행성능이 완벽하게 조화된 7세대 신형 아반떼로 재탄생했다.

현대차 디자인 아이덴티티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가 더욱 강조된 신형 아반떼는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Parametric Dynamics)’ 테마를 적용해 미래지향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특히, 정교하게 깎아낸 보석처럼 입체적으로 조형미를 살린 외관과 운전자 중심 구조로 설계된 내장이 어우러져 1세대 모델부터 이어져온 아반떼 고유의 대담하고 스포티한 캐릭터를 재해석했다.

현대차 7세대 ‘올 뉴 아반떼’ 티저 이미지
현대차 7세대 ‘올 뉴 아반떼’ 티저 이미지

전면부는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 그릴, 헤드램프, 강인한 범퍼가 조화를 이뤄 넓고 낮아진 비율과 함께 미래지향적이고 스포티한 스타일링을 구현했다. 특히, 원석이나 광물에서 볼 수 있는 기하학적 형상의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 그릴’은 보는 각도에 따라 빛이 반사돼 색깔이 변하는 입체적이고 강렬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측면부는 차량 전체를 관통하는 강렬한 캐릭터라인이 세 개의 면으로 나뉘어져 각기 다른 빛깔을 구현했다. 더불어 전체적으로 전면부는 낮고 후면부로 갈수록 높아지는 웨지(Wedge) 스타일 디자인으로 긴장감과 속도감 넘치는 비율을 완성했다.

후면부는 현대의 H로고를 형상화한 ‘H-테일램프’가 강렬하면서도 고급스러운 감성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날카로운 스포일러 형태의 트렁크리드와 좌우가 연결된 일체형 테일램프가 어우러져 훨씬 역동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와 함께 신형 아반떼는 전장이 30mm 늘어난 4,650mm, 전폭이 25mm 넓어진 1,825mm, 전고는 20mm 낮아진 1,420mm로 한층 안정적이고 스포티한 비율을 갖췄으며, 휠베이스도 기존보다 20mm 늘린 2,720mm로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현대차 7세대 ‘올 뉴 아반떼’ 인테리어
현대차 7세대 ‘올 뉴 아반떼’ 인테리어

신형 아반떼의 인테리어는 비행기의 조종석처럼 운전자를 감싸는 구조로 설계된 내장 디자인을 통해 몰입감을 더해주는 드라이빙 경험을 선사한 것이 특징이다.

도어에서 센터콘솔까지 연결되는 운전자 중심 구조는 낮고 넓으면서 운전자를 감싸 돌아 스포츠카처럼 스포티한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와 10.25인치 내비게이션이 연결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드라이빙 모드에 따라 바뀌고 커스텀 색상 지정이 가능한 주행 모드 연동 앰비언트 무드램프 등이 적용돼 이용자의 편의를 극대화했다.

이밖에 신형 아반떼에는 젊은 감성을 갖춘 고객을 위한 최첨단 사양도 다양하게 적용됐다.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와 10.25인치 내비게이션이 통합된 형태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는 운전자 중심의 인체공학적 구조와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사양으로 완성도 높은 몰입감을 제공한다.

현대차 7세대 ‘올 뉴 아반떼’ 인테리어 티저 이미지
현대차 7세대 ‘올 뉴 아반떼’ 인테리어 티저 이미지

운전자별 시트 위치, 내비게이션, 사운드, 블루투스, 라디오 등을 설정할 수 있는 ‘개인화 프로필’, 전방을 주시하면서도 “에어컨 켜줘”, “열선 시트 켜줘” 등 공조를 음성으로 작동할 수 있는 ‘음성인식 차량 제어’, 차량에서 집 안의 홈 IoT 기기의 상태 확인 및 동작 제어가 가능한 ‘카투홈’ 기능이 국내 준중형 세단 최초로 적용됐다.

특히, 카카오와의 협업을 통해 뉴스 브리핑, 날씨, 스포츠 경기, 영화/TV, 주식, 시설물 검색 등은 물론 공조, 뒷유리, 스티어링 휠, 시트 열선 등을 자연어 기반으로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다.

근거리무선통신(NFC, Near Field Communication) 기술을 통해 키(스마트키)가 없어도 스마트폰 애플레이케이션으로 차량 출입, 시동이 가능하다. ‘현대 디지털 키’를 이용해 고객은 가족과 지인 등 다른 사람에게 차량을 공유하거나, 키가 없는 상황에서 손쉽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운전자와 탑승자를 위한 세심한 인포테인먼트 사양도 돋보인다.

목적지 인근 주차 후 실제 목적지까지의 경로를 스마트폰 앱에서 AR로 안내 받을 수 있는 ‘최종 목적지 안내’, 집, 회사 등 등록된 목적지로 이동시 차량의 위치를 자동으로 공유하는 ‘내차 위치 공유’를 탑재했다.

현대차 7세대 ‘올 뉴 아반떼’
현대차 7세대 ‘올 뉴 아반떼’

아울러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무선으로 다운로드해 설치 가능한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OTA, Over-the-Air)’, 대리주차 시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차량의 이동 시간과 현재 위치까지 파악 가능한 ‘발레모드’, 미세먼지 센서로 실내 미세먼지를 측정해 나쁨 수준 시 고성능 콤비 필터를 통해 자동으로 실내 공기 청정을 실시하는 ‘공기 청정 시스템’(미세먼지 센서 포함) 등을 탑재해 편의성을 높였다.

신형 아반떼의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7 kg.m를 발휘하는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MPi 모델과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15.5 kg.m의 1.6 LPi 등 2개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또 향후 1.6 하이브리드 및 1.6 T N 라인(Line)이 추가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신형 아반떼에는 3세대 신규 플랫폼이 최초 적용됐다. 이 신규 플랫폼은 충돌 안전성, 승차감, 소음 진동, 동력, 연비 등이 전반적으로 개선됐으며, 낮아진 전고와 시트 포지션, 동급 최대 휠베이스, 개선된 레그룸, 헤드룸, 숄더룸을 확보해 우수한 공간성이 돋보인다.

또 정면충돌 성능이 향상된 3세대 신규 통합 플랫폼은 과감하고 혁신적인 디자인 구현을 도왔으며, 서스펜션의 기본 성능을 강화해 조타감, 응답성을 향상시켰다. 이밖에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전기차 통합 플랫폼으로 개발돼 향후 글로벌 준중형 승용차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차 7세대 ‘올 뉴 아반떼’ 티저 이미지
현대차 7세대 ‘올 뉴 아반떼’ 티저 이미지

고강성 경량화 차체 이외에도 신형 아반떼에는 최첨단 안전 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현대차는 7세대 신형 아반떼 모든 트림에 전방 충돌 방지 보조(차량/보행자/자전거/교차로대항차) (FCA), 차로 유지 보조(LF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차로 이탈 경고(LDW),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를 기본 적용했다.

더불어 선택사양으로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등을 제공한다. 또 차로 변경 시 후측방 차량과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경고음과 차량 제어를 돕는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후진 주차/출차 시 후방 장애물 인식 및 제동을 돕는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 등을 탑재해 안전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신형 아반떼는 아마존 그레이, 사이버 그레이 등 2종의 신규 색상을 포함해 팬텀 블랙, 폴라 화이트, 플루이드 메탈, 일렉트릭 쉐도우, 파이어리 레드, 라바 오렌지, 인텐스 블루 등 총 9종의 외장 컬러와 블랙, 모던 그레이 2종의 실내 컬러가 선택 가능하다.

현대차 7세대 ‘올 뉴 아반떼’ 티저 이미지
현대차 7세대 ‘올 뉴 아반떼’ 티저 이미지

호세 무뇨스(Jose Munoz)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사장)은 "1990년 출시 이후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는 미국을 넘어 현대차의 세계적인 성공에 중요한 모델이었으며, 특히 이번에 선보이는 7세대 올 뉴 아반떼는 모든 면에서 진보적이고 역동적인 모델로 변화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오는 25일부터 올 뉴 아반떼 의 사전계약을 실시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19일에는 현대차 유튜브 채널에서 VR로 구현한 올 뉴 아반떼 내외장을 상세 설명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현대차는 7세대 올 뉴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를 미국에서 올 가을 판매할 계획이며, 국내에는 내달 초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내달 초 현대차 유튜브/페이스북 채널(About Hyundai) 등에서 자동차 크리에이터와 신차 개발을 주도한 실무 연구원들이 직접 차량을 소개하는 ‘올 뉴 아반떼 디지털 언베일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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