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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A, 코로나 확산에 유럽 내 공장 8곳 27일까지 2주간 폐쇄

  • 기사입력 2020.03.16 17:46
  • 최종수정 2020.03.16 17:47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피아트크라이슬러AG(FCA)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유럽 내 대부분의 공장을 오는 27일까지 임시 폐쇄한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피아트크라이슬러AG(FCA)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유럽 내 대부분의 공장을 오는 27일까지 임시 폐쇄한다.

16일(현지시각) FCA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탈리아, 세르비아, 폴란드에 있는 생산 공장의 가동을 2주동안 중단한다고 밝혔다.

FCA는 “이번 일시적 중단은 공급 최적화를 보장함으로써 시장 수요의 중단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공급 기반 및 협력업체와 협력해 시장 수요가 돌아오면 생산 중단에도 불구하고 제조 운영이 이전에 계획된 총 생산 수준을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로 일시적으로 폐쇄되는 곳은 총 8곳이며 이 중 6곳이 이탈리아에 있다.

그 6곳은 피아트 500X, 지프 레니게이드, 컴패스를 생산하는 멜피, 피아트-판다 브랜드(Panda)의 차량을 생산하는 포미글리아노, 알파로미오의 줄리아, 줄리에타, 스텔비오를 생산하는 카시노, 마세라티 르반떼를 생산하는 미라피오리, 마세라티의 콰트로포르테와 기블리를 생산하는 그루글리아스코, 마세라티의 모데나 공장이 포함됐다.

이 중 멜피, 포미글리아노, 카시노는 아테사와 함께 지난 11일부터 14일 사이에 일시 폐쇄된 바 있다.

나머지 2곳은 세르비아 크라구제백 공장과 폴란드 타이치 공장이다. 크라구제백은 피아트 500L과 500L 왜건을, 타이치는 피아트 500과 란시아 입실론을 생산하고 있다.

FCA로부터 독립한 이탈리아 수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코로나19 확산과 부품 부족에 대한 대응으로 오는 27일가지 공장 두 곳을 폐쇄한다.

지난 14일(현지시각) 페라리는 보도자료를 통해 “마라넬로와 모데나에 있는 공장의 가동을 오는 27일까지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포드, 폭스바겐, 르노닛산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스페인 내 공장의 현지시각으로 16일부터 가동을 중단했다.

포드는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발생한 스페인 발렌시아 동부 지역 내 공장을, 폭스바겐은 폴로와 티크로스를 생산하는 스페인 북부 나바라 지역 내 공장을, 폭스바겐의 세아트는 바르셀로나 인근 마르토렐 내 공장을 일시 폐쇄했다.

닛산의 바르셀로나 공장 두 곳에 타이어를 공급하는 업체가 인근 오데나 마을의 폐쇄로 영향을 받아 생산이 중단됐다. 이에 닛산은 바르셀로나 공장 두 곳을 지난 주말동안 임시 폐쇄했다.

바야돌리드와 팔렌시아에 있는 르노의 공장들은 부품 부족으로 현지시각으로 16일부터 이틀 동안 생산을 중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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