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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인피니티 맡은 마이크 콜레란CEO, 구조조정 칼 드나?

  • 기사입력 2020.03.16 17:21
  • 최종수정 2020.03.16 17:2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4월1일부터 인피니티브랜드를 이끌게 될 마이크 콜레란사장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닛산자동차의 고급차 브랜드인 인피니티(Infiniti)가 또 다시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한다.

닛산자동차는 4월 1일부로 인피니티 사업을 총괄하는 인피니티 CEO에 마이크 콜레란(Mike Colleran)부사장을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또, 현재 홍콩에 있는 인피니티 본사도 일본 요코하마로 이전키로 했다.

지난 2019년 1월부터 인피니티 브랜드를 이끌어 온 크리스티안 뫼니에(Christian Meunier)사장은 14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마이크 콜레란 신임 CEO는 2011 년 닛산 캐나다 영업담당 부사장으로 닛산에 입사, 닛산캐나다의 딜러 네트워크 부문을 담당해 오다 미국 북동부지역의 부사장을 맡았다.

이 후 인피니티 브랜드 마케팅 및 영업담당 부사장을 맡아오다 닛산의 글로벌담당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지난 해 3월부터 인피니티 브랜드 마케팅 및 영업 총괄 부사장을 맡아 왔다.

닛산은 마이크 콜레란사장이 4월 1일부터 인피니티 사장으로서 향후 3년간 5 개의 신차를 출시하는 등 브랜드 변화의 시작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콜레란 사장 영입으로 인피니티의 글로벌 비즈니스에 대한 고강도 구조조정도 예고되고 있다.

지난해 주력인 미국시장 판매량이 전년도의 14만9,280 대에서 11만7,708대로 무려 21.1%나 감소했고, 지난해 3월에는 실적이 부진한 서유럽시장에서도 철수했다.

특히 수익성 악화로 손실이 발생하는 소규모 시장 정리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인피니티는 미국 외 캐나다, 멕시코, 남미, 중동, 아프리카, 중국, 한국 등 일부 국가에서 심각한 판매부진을 겪고 있다.

특히, 인피니티코리아는 지난해 판매량이 겨우 2천대 수준에 그치는 등 극심한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정리대상 1순위로 꼽히고 있다.

닛산. 인피니티코리아는 판매부진과 경영실적 악화로 지난 달 임직원들에 대한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자체 구조조정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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