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BMW그룹이 사상 처음으로 총 매출액 1천억 유로(136조2천억 원)을 넘어섰다.
BMW그룹은 12일(현지시간) 발표한 2019년 연간(1~12 월) 결산에서 MINI와 롤스로이스를 포함한 그룹 전체 총 매출액이 1042억1,000만 유로(142조3,008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의 968억5,500만 유로(136조5,530억 원)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하지만 BMW그룹의 지난해 연간 순이익은 50억2,200만 유로(6조8551억 원)로 전년도의 70억6400만 유로(9조6425억 원)보다 28.9%가 감소, 2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BMW측은 "환율 변동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이익감소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BMW그룹의 2019년 글로벌 신차 판매대수는 전년대비 2.2% 증가한 253만8,367대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면서 9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 중 BMW브랜드는 전년대비 3.3% 증가한 218만5,798 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전년 대비 14% 증가한 72만4,733 대, 미국은 5.7% 증가한 37만 5,751 대, 유럽은 1.2% 감소한 108만3,669 대를 각각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SAV(스포츠 액티비티 비클)이 21% 증가한 95만8,732 대, 럭셔리 세그먼트는 8시리즈, 7시리즈, X7의 판매 호조로 756% 증가한 10만 대 이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