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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로나 확산 불구 신형 아반떼 할리우드 공개 무관중 진행

  • 기사입력 2020.03.13 10:41
  • 최종수정 2020.03.13 10:55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오는 17일 미국 할리우드에서 열릴 신형 아반떼 월드프리미어 행사를 무관중으로 진행한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오는 17일 미국 할리우드에서 열릴 신형 아반떼 월드프리미어 행사를 무관중으로 진행한다.

12일(현지시각) 현대차 북미법인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대응책을 발표했다. 이 대응책에는 예정된 행사 및 프로그램을 취소하거나 연기한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그러나 오는 17일로 예정된 신형 아반떼 월드프리미어 행사는 그대로 진행된다. 대신 관중이 없는 무관중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지난 11일 신형 아반떼의 티저이미지를 공개하면서 오는 1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헐리우드에서 세계 최초로 신형 아반떼를 공개하는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이벤트는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생중계된다.

이는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CNN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12일 오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내 코로나19 확진자수가 1,292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수는 3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에 일부 주 정부가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행사 및 집회를 금지하거나 취소 권고를 하고 미국프로농구리그와 북미아이스하키리그가 전격 중단됐다.

이 때문에 현대차 북미법인은 향후 열릴 행사 및 프로그램들을 취소하거나 연기할 계획이지만 신형 아반떼 월드프리미어행사는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공개될 신형 아반떼는 지난 2015년 6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진취적이고 역동적으로 변화한 7세대 모델로 미래를 담아낸 과감한 디자인, 일상을 혁신하는 최첨단 안전 편의 기술, 효율적이면서도 역동적인 주행 성능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현대차 디자인센터장 이상엽 전무는 “7세대 아반떼는 1세대 모델부터 이어져온 고유의 대담한 캐릭터를 극대화해 디자인됐으며, 고정관념과 금기를 깬 파격적인 선과 면의 구성을 통해 신선한 조형미를 완성했다”고 말했다.

국내 런칭 이벤트는 내달 초에 열릴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 북미법인은 법인, 대리점, 생산공장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북미 이외의 모든 여행 및 북미 내 불필요한 여행 중단, 코로나19 확진자가 있는 지역 여행한 직원은 15일 동안 재택근무, 현대차 북미법인과 관련된 시설 방문자 제한, 손 세정제 및 소독용 물티슈 본사 및 모든 지역 사무소, 공장에 배치 등 여러 대응책을 마련,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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