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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XC90', 2년 연속 수입 대형 SUV 잔존가치 1위...비결은?

  • 기사입력 2020.03.12 13:37
  • 최종수정 2020.03.12 13:41
  • 기자명 최태인 기자
국내 SUV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대형 SUV 시장에서 볼보의 플래그십 SUV ‘올 뉴 XC90’가 차별화된 가치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SUV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대형 SUV 시장에서 볼보의 플래그십 SUV ‘올 뉴 XC90’가 차별화된 가치로 주목받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국내 SUV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대형 SUV 시장에서 볼보의 플래그십 SUV ‘올 뉴 XC90’가 차별화된 가치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전 세계적인 SUV의 인기와 더불어 세그먼트 세분화가 활발한데, 무엇보다 대형 SUV 시장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많은 브랜드들이 보다 특별하고 차별화된 고급감을 강조한 대형 SUV를 내놓고 있다.

국산브랜드에서는 쌍용차가 G4렉스턴을 선보인데 이어 현대차 팰리세이드, 기아차 모하비 더 마스터, 제네시스 GV80 등이 잇따라 출시됐고, 수입브랜드도 메르세데스-벤츠 GLE, BMW X5, 아우디 Q7, 폭스바겐 투아렉 등 대형 SUV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볼보 XC90는 이미 검증된 첨단 안전장비는 물론, 볼보가 내세우는 스칸디나비안 디자인과 스웨디시 럭셔리, 북유럽 감성의 강력한 무기로 국내 수입 대형 SUV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SK엔카닷컴이 발표한 수입 대형 SUV 잔존가치 조사
SK엔카닷컴이 발표한 수입 대형 SUV 잔존가치 조사

이를 증명하듯 최근 SK엔카닷컴이 발표한 수입 대형 SUV 잔존가치 조사에서 볼보 XC90 D5 모델이 2년 연속 잔존가치 1위를 기록했다.

잔존가치 조사대상에는 볼보 XC90를 비롯한 메르세데스-벤츠 GLE, BMW X5, 포르쉐 카이엔,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렉서스 RX450h,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지프 그랜드 체로키, 포드 익스플로러, 혼다 파일럿 등 2017년식 4WD 모델이다.

볼보 XC90 D5 모델은 71.5%의 높은 잔가율을 기록해 렉서스 RX450h(65.9%), 메르세데스-벤츠 GLE(62.5%), BMW X5(60.2%) 등 막강한 경쟁모델들을 제치고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대형 SUV의 평균 잔가율(57.9%)을 훨씬 상회하는 수치로 중고차 가치도 높게 인정받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처럼 브랜드와 품질, 상품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책정되는 가치에서 볼보 XC90가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비결에는 차별화된 북유럽 감성 디자인이 큰 영향을 미쳤다. 볼보가 강조하는 스웨디시 럭셔리와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은 덜어냄과 담백함의 미학을 여지없이 드러낸다.

볼보 'XC90'
볼보 'XC90'

특히, 지난 2015년 출시된 2세대 XC90는 스웨덴 볼보의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와 브랜드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모델로, 지난해 10월 출시 5년 만에 디테일을 더한 페이스리프트를 거쳤다.

대표적으로 ‘토르의 망치(Thor’s Hammer)’로 유명한 주간주행등과 Full-LED 헤드램프, 새로운 아이언마크가 적용된 버티컬(세로형) 타입 그릴 등 볼보를 상징하는 익스테리어 디자인은 북유럽 특유의 심플한 스웨디시 럭셔리의 정수를 보여준다.

이밖에 고급 소재와 북유럽 장인 정신이 깃든 섬세하고 완성도 높은 마감 수준을 자랑하는 인테리어 역시 우아하면서도 인체공학적인 뛰어난 기능미가 돋보인다.

센터페시아에는 태블릿 PC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9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에 각종 기능들을 대거 적용했고, 덕분에 조잡한 물리버튼들을 최소화해 깔끔하고 세련미를 극대화했다. 여기에 스마트폰 화면전환 방식을 그대로 채택해 직관적이고 운전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를 실현했다.

또 최고급 나파가죽과 알루미늄, 100% 천연 우드 트림을 적용한 실내 공간은 자연을 닮은 따뜻하고 안락한 분위기를 자랑하며, 차가 아닌 마치 고급 라운지나 편안한 거실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볼보 'XC90' 인테리어
볼보 'XC90' 인테리어
볼보 'XC90' 인테리어
볼보 'XC90' 인테리어

더불어 안전의 대명사 볼보의 첨단 인텔리세이프 시스템과 편의사양을 꼽을 수 있다.

XC90는 전 세계 도심형 SUV 트렌드를 겨냥해 지난 2002년 첫 선을 보인 브랜드 최초의 SUV다. 1세대 XC90는 볼보만의 안전 노하우를 기반으로 SUV가 갖고 있던 단점에 대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시해 ‘2003 올해의 SUV’를 비롯한 100여개의 국제적인 어워드를 석권한 바 있다.

이후 2015년 등장한 2세대 XC90에는 수많은 세계 최초 기술을 통해 자동차 안전의 트렌드를 선도해온 볼보의 안전 노하우 및 편의장비가 아낌없이 탑재됐다.

XC90는 볼보의 “안전은 옵션이 될 수 없다”는 철학 아래, 시티 세이프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차선 유지 보조(LKA)을 비롯해 명확히 표시된 도로에서 앞 차와의 간격을 사전에 설정된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며 최대 140km/h까지 설정된 속도로 주행이 가능한 ‘파일럿 어시스트 II’ 등 볼보의 첨단 지능형 안전 시스템 ‘인텔리세이프 (IntelliSafe)’를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볼보 'XC90'
볼보 'XC90'

또한, 시원한 개방감을 즐길 수 있는 ‘파노라믹 선루프’, 주차 편의를 돕는 ‘파크 어시스트 파일럿(Park Assist Pilot)’, 차량 내부로 유해 물질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실내 공기 청정 시스템(IAQS: Interior Air Quality System)’ 등 편의사양도 전 차량 라인업에 기본 탑재됐다.

상위트림인 인스크립션, 엑설런스에는 에어 서브우퍼와 트위터, 총 19개의 스피커로 구성돼 차내에서 만들 수 있는 최고의 음향을 선사하는 영국의 프리미엄 오디오인 ‘바워스&윌킨스(B&W, Bowers & Wilkins) 사운드 시스템’, ‘360° 서라운드 카메라’ 등 프리미엄 옵션을 적용했다.

최상위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T8 모델에는 스웨덴 크리스탈 제조사 오레포스(Orrefors)와의 협업으로 럭셔리한 전자식 크리스탈 기어 레버를 적용해 스웨덴의 현대적인 장인정신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뛰어난 상품성을 바탕으로 2세대 XC90는 지난 2015년 글로벌 출시 이후 ‘2016 북미 올해의 트럭(North American Truck of the Year)’과 ‘201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5 오토익스프레스 올해의 차’, ‘2016 영국 올해의 SUV’ 등 총 69개의 어워드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볼보 'XC90'
볼보 'XC90 페이스리프트'

업계 최고 수준의 워런티 및 메인테넌스 제공 및 파격적인 가격대도 큰 무기다.

볼보는 업계 최고 수준인 5년 또는 10만㎞의 워런티 및 메인테넌스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해당 기간 중 무상 수리는 물론 일부 소모성 부품을 무상으로 지원해 차를 소유하는 과정의 부담을 대폭 줄였다. 여기에 품질에 대한 자부심을 바탕으로 자동차 업계 최초로 레몬법을 도입해 고객들의 사후 서비스 및 권리 강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더불어 지난해 10월 새롭게 출시된 ‘XC90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더욱 정교해진 디테일로 완성된 스웨디시 모던 럭셔리를 보여준다.

신형 XC90는 존재감을 강조하는 새로운 아이언마크와 입체적인 라디에이터 그릴, 전후면 크롬 인서트 디테일에 변화를 줘 볼보 플래그십 SUV의 정체성을 강조해 이미 완성도 높은 디자인에 담백한 세련미를 가미했다. 또 동급 유일한 4인승, 7인승 옵션 및 클린존 인테리어 패키지와 B&W 프리미엄 사운드 등으로 최상의 공간경험을 제공한다.

볼보 'XC90'
볼보 'XC90'

신형 XC90는 가솔린, 디젤,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최신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 적용된 총 5종의 트림을 제공하며, 트림에 따라 8,030만원∼1억3,780만원까지 파격적인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VAT 포함)

볼보 브랜드 비전의 정점 XC90는 차별화된 스웨디시 럭셔리 감성과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으로 국내외에 대형 SUV 시장에서 더욱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볼보는 새로운 디자인과 신규 SPA2 대형 플랫폼,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적용한 ‘XC90 풀체인지’ 모델을 오는 2022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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